2004년 1월 31일 밀양 평촌소류지에서..
<담배꽁초 조사님 차.. 경남2 토 ***3..>
트렁크를 열고 낚시장비를 꺼내는데 갤로퍼 한대가 먼지 일으키며 급히 세우더니 한 조사님 장비를 꺼내어
차문도 채 닫지 않고 급히 둑으로 갑니다.
제가 가기전에 포인트 선점하려는 듯..
좀 얄밉기는 했지만 좋은 자리 앉고 싶은 마음이야 꾼들의 공통된 마음 아니겠습니까? ^^
한데 제가 들어가니까 입에 물고 있던 담배꽁초를 바닥으로 픽 버리며 "낚시 왔어요?" 하데요.
그 조사님 제 표정 일그러지는 것 봤는가 모르겠네요.
장비는 멋있데요.
중층대 1대를 꺼내어 열심히 떡밥을 개고 중간중간 피운 담배꽁초는 사방으로 튕겨져 날아갑니다.
10년 낚시했다 치고 일년에 50번 출조, 일회 출조에 담배한갑이라 가정하면
저사람이 버린 담배꽁초가 10,000개가 되겠구나..
쳐다보고 있는데도 저렇게 태연히 담배꽁초를 버리는 데 하물며 쓰레기야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그런 생각이 들자 에이.. 낚시할 맛이 싸~악 사라집니다.
오늘 평촌지 오셨던 조사님 각성하시고, 경붕사 회원님들 중에는 이런 사람 없었으면 합니다.
차량넘버가 궁금하신 분들은 메일주십시오. 선명하게 찍어놓은 사진 보내드릴테니..
누구든 어디든 아니온듯 다녀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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