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충전기만 켜도
당장 구장 천정 등이 희미해지는 부산 변두리
사내 몇놈들이 두런두런
차를 몰고 길을 나선다
하늘은 따스하고
바람은 뒤로 물러나 있어 아늑한 토요일
너무나도 웅숭깊고
너무나도 세심한 목포의 인심을 어찌 갚을지.....
저녁부터 메뉴가 독특하였다
"경북궁"에서 들깨 넣은 오리탕에 미나리를 샤브로 한참을 먹고 또 먹었다.
이어진 당구 친선게임으로 면면히 인사를 하고
긴 화장실 복도끝까지 막걸리병으로 세울뻔했던 뒤풀이도 가졌다.
......
그렇게 새벽 4시가 다 되어가서야 모텔에서 한숨 자고나서
유달산 밑에서 "유달콩물" 한그릇으로 속을 달래고 관광모드로 이제부터 들어갑니다. ^^
예전 기억을 더듬어 유달산 일주에 재래시장, 여객선터미날로 돌아
갓바위에 도착하니 썰물이라 그런지 물이 많이 빠져있었습니다.
갓바위에 도착하니
밀물때도 관계없이 구경할수 있도록 부표다리가 만들어져 있네요 신기 신기 !!!
덕분에 바다 한가운데까지 내려가
전에 볼 수 없었던 갓바위의 다른 형태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장흥 정남진 토요시장에 들러 "우리한우" 식당에서 장흥삼합을 먹어보자 하였습니다.
가만 가만히 !
깻잎에다가 참기름적신 소고기, 키 관자, 표고버섯, 마늘을 된장에 찍어,
에고 !!!
멋 모르고 표고버섯을 두개나 얹어 버렸으야
설마 이 때문에 배탈나지는 않겄쟈 ? ^^ 묵자 묵어
이상 토요일 오후 출발해서 일요일 오후에 부산으로 돌아온
목포 광당구장 탐방기 겸 1박2일 여행 일정이었습니다.
This episode is to be continue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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