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글올릴 곳이 없어 여기 올립니다.
지지난해 6월 고향에 갔을 때 여느 때나 마찬가지로 낚시대를 들고 근처 저수지로 가서 낚시를 하는데, 입질이 얼마나 왕성하던지 2칸 2칸반 두대를 폈는데, 정신없이 잡아냈습니다.
지렁이 바꿔끼는 끼우고 있는 와중에서 담궈둔 낚시대에는 어신이 오고 늦어지면 지렁이를 빼먹는 수도 있고.....지렁이 끼는 시간이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해낸 방법입니다.
1. 기존 채비에 지방대(찌)를 제거
2. 추(봉돌)를 2-3배 무겁게
추가 가벼우면 줄을 약간만 당겨도 미끼를 단 바늘 위치가 쉽게 바뀌기때문에....
-저는 유동 편납홀더에 편납을 칭칭감아 3배이상 무겁게 했습니다.
3. 포인터에 채비를 던져넣고 추가 움직이지 안을 정도로만 팽팽하게(느슨해지면 안됨) 유지하고 손감각으로 어신이 오면 바로 땡깁니다.
아니나 다를까 던지고 2-3초만에 대가 두두둑 그리고는 챔질
이렇게 3시간 가량했는데
이날 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살림망 가득 한손으로 들어보니 묵직해서 팔이 아플 정도
20년 넘게 낚시하면서 이와 같은 날은 첨이었습니다.
보던 사람들도 다들 놀래 자빠질 정도 였습니다.
입질이 왕성한 곳이 있으면 시도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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