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 - 유난히 짧은 가을을 맞아 꾼들의 손놀림이 바빠졌던 한 주였다.
근교 낚시터인 회야강 덕신으로 떠난 동네꾼들은 7~8치급 붕어 20~30마리씩 손맛을 봤다.
이 시기는 붕어가 겨울준비에 들어가는 때여서 어디서나 씨알과 마릿수에서 만족할 만한
조과를 보인다.
인근 회야댐 밑 양동마을로 출조한 꾼들도 월척급 붕어를 5~8마리 정도 잡는 등 대부분의
꾼들이 7~8치급 붕어 20여마리씩 손맛을 봤다.
최근 꾼들에게 처녀지로 소개됐던 청량면 돌곡못에 출조한 일부 꾼들은 묵직한 손맛을
더러 봤다.
청량면 탑골못 인근 한적한 곳에 위치한 이 못은 계곡지치고는 붕어가 씨알면에서 준수
한데다 마릿수도 비교적 만족스러웠다.
아직 손을 덜 타 호젓한 주변환경과 함께 준척급씨알 이상의 손맛을 볼 수가 있어 아는
꾼들만이 오붓하게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밀양의 소태지와 개안골못, 두곡지로 출조한 꾼들도 거의 준척급 이상의 붕어로 손맛을
보았다. 또 일행 중 월척붕어의 묵직한 손맛을 본 꾼들도 많아 관심을 가지기에 충분한
낚시터라는 것을 증명해 주었던 한 주였다.
이글 보신분들
모두 행복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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