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주 휴일에 시조행사를 개최하는 낚시단체의 현장답사가 한창이다.
진주시 가봉지는 만수위 상태이고 지난 21일 이곳에서 낮낚시를 했던 팀이 15~29㎝ 붕어를 10~50마리씩 낚아 손풀이를 했다.
가봉지는 찻길쪽 중류지대에서 씨알 굵은 붕어 입질이 활발했고 상류쪽 수초 주변은 잔챙이가 많았다.
장안지서 밤낚시를 했던 팀은 20~25㎝를 10여마리 낚을 수 있었다.
장안지는 저수율이 90%가량이고 물색이 맑아 낮보다 밤낚시가 유리하다.
답천지는 저수율이 80%가량이고 빈작을 보였다.
함안의 인곡지도 90%가량의 저수율을 보였고 15㎝ 안팎의 잔챙이가 10여마리 걸려들었다.
창녕의 유리못은 낱마리였고 번개못과 장척지는 텅텅 비어 있었다.
창원의 산남지는 5~6명이 앉아있었지만 빈바구니였다.
낙동강과 연결되는 환곡수로 학포수로 북면수로 시산수로는 수위가 낮아져 대부분 빈작이었다.
호포수로 다리교각 주변서 20㎝급을 2~10마리씩 낚을 수 있었다.
덕남수로와 김해 마찰수로는 낱마리였다.
<부산일보 2003.2.27일 김근희·낚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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