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너무 오랜만에 조행기를 올려 보려하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몇시간을 낑낑거리며 작업했네요..휴~~
글의 두서도 안잡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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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계시지요?..
오랜만이라 뭐라 인사를 드려야 할지....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올립니다.
게다가 제가 sns를 하지 않기에 경붕사밴드모임에도 가보질 못했네요.
저번 청소 모임엔 가보려 했는데 마침 하는 일이 바빠서....
그렇게 또 잊고 지내다...
며칠전 사평님께서 제 사무실을 찾으셨더군요.
이런 저런 이야기중.. 조행기 좀 올리라는 말씀에 미안함이 앞서더군요.
그래서 예전 생각도 나고 해서 오늘 이 고생중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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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낚시는 한달에 한번정도는 다니고 있습니다.
별다른 취미가 없어, 시간이 나면 물가에 가서 조용히 낚시대 펴놓고 술한잔하고 오는 것이 유일한 낙입니다.
제 성격이 뭣 같아서...
사람많고 번잡스러운 건 딱 질색이라 아무도 없는 저수지, 수로만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올 봄부터 이곳 저곳 돌아다닌 저수지,수로 풍경과... 붕어 사진 몇장 올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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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투티>
사무실 앞 공원에 살고 있는 후투티...
이른 봄이면 찾아 오는 녀석입니다.
봄이 왔다고 알려주는 녀석이지요.
이녀석이 보이면 낚시를 갈 수 있는 계절이 왔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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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 1 >
물가에 벚꽃이 만발할 때 저도 그곳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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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말..매정한 곳 >
초봄의 쓸쓸한 저수지.
저에게 참 매정한 곳입니다.
늘 그렇듯 봄의 시작을 '꽝'으로 장식해주는 곳..
예전 어느 여름 오름수위에 찾아가서 사짜급 못생긴 떡붕어들 10수정도 만나봤지만...
잘생긴 우리 붕어는 한번도 인사를 안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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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의 수로에서 >
부들순이 피어오를 때 찾아간 작은 수로..
17칸 19칸으로 붕어의 앙칼진 손맛을 봤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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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붕어 >
정말 귀한 붕어.
개인적으로 처음 만나본 숫붕어 월척입니다.
아가미에 돌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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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 2 >
봄의 물가는 어디를 봐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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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짜터 >
소문 무성한 소류지도 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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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의 번개 >
미세먼지 가득한 봄날
창녕의 번개늪..
수면을 새까맣게 덮고 있는 붕어치어들을 보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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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 여관 >
이른 봄 늦추위에
텐트 안에서 홀로 마시는 소주한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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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개 살아나다 >
번개늪...
올봄 두번 찾아가서
한번의 만남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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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려줘 제발 >
사춘기 첫사랑만큼 설레게 하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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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 >
사춘기 첫사랑보다 더 설레게 하는 존재...
올해 첫 사짜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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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분 >
어줍잖은 폼으로 셀카도 찍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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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판 1 >
큰붕어를 만난 기념으로 홀로 축하주...
아마 제일 맛난 소주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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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수기 >
물 맑고 수심 깊은... 아무도 찾지 않는 소류지.
제가 좋아라 합니다. 아무도 없어서..
붕어도 없는 것 같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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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 3 >
물가의 풍경은 언제나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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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기록 >
가끔은 꿈에서 만나던 붕어도 직접 만날 수 있답니다.
올해 두번째 사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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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6.7 >
개인적으로...
제가 만난 붕어 중에 제일 키다리라 꼼꼼히 기록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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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슬픈 셀카 >
혼자다녀서 옆에서 축하해줄 사람 없고, 사진을 찍어줄 사람도 없지만....
뭐 어떻습니까...혼자 축하주 한잔하고,,
카메라 타이머 걸어놓고, 혼자 붕어들고 왔다 갔다 뛰어 다니는 것도 추억입니다.
누군가 보았다면 미친 넘인줄 알았을 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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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넘 >
내일도입니다..
아빠가 큰붕어 잡았다니, 보고싶다고 해서 ....
붕어 방생하기전 한 컷..
저날 붕어가 강제로 이사를 했지요. 배스등살 피해 오래살라고 물맑은 불모산저수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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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하거라 >
내일도 많이 컸지요?
벌써 중3입니다.
벌써 아빠만큼 키가 컸답니다.
올해는 공부한다고 아빠따라 낚시를 많이 못갔지만.
제 낚시친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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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 4 >
물가의 노을은 낚시꾼의 심장을 떨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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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사랑 저수지 >
얼마전 찾아간 저수지.
저수지 인물이 싹 바뀌어서 깜짝 놀랐네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곳입니다.
언제나 고향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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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 자랑질 >
요즘은 좋은 낚시 장비들이 참 많습니다.
저의 장비들도 많이 발전했지요.
물론 구입을 한 것도 있지만....
제가 무언가 만들기를 좋아해.. 하나씩 만들어 사용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아직도 찌는 만들고 있고,, 우연히 만나는 분들에게 하나씩 선물도 하곤 하죠. 물가에서 만나면 쉬이 친해지잖습니까..
사진에 보이는 받침틀, 낚시대 꽂이...등등..
만들다 보면 재미가 쏠쏠하죠..
하나 팁을 드리자면...
위 사진의 낚시대꽂이(일명 대포)는 일도엄마가 다 사용한 화장품병으로 만든 겁니다.잘라서 칠만 했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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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판 2 >
술상이 너무 자주 보이네요..ㅠㅠ;
그래도 최고의 술상입니다.
게다가 큰붕어까지 만나고 난 뒤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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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 5 >
물가의 새벽은 상쾌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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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만난 첫사랑 >
올해 세번째 사짜...
새벽의 상쾌함과 함께 찾아온 청량함..
이 맛에 낚시를 하는 것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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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룻밤의 시작-기대감 >
낚시는 설레임일 겁니다.
노을진 수면에 대를 던질 때의 설레임..
많은 시간 낚시를 해왔지만,지금도 물가에 나가고 싶고, 앞으로도 물가를 찾게 만들 설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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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 6 >
폭염이 연일 사람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모쪼록 다들 건강 유념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언젠가 또 기회가 되면 흔적 남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서없는 글들에 눈이 어지럽진 않았나 모르겠네요...
" 늘 낚시로 인해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2018.07.17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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