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퇴근후 집에있다..저번주에 약속한데로..무송이님과함께.
결전지에 가기로 했다.
4시까지 xx낚시점에서 상봉하기로 약속을 정하고..
그런데...
오늘이 할아버지 생신이시란다. 알고는 있었는데..오늘이렇게 겹치는 날인줄은..-_-
그래서 죄송한 마음에 무송이님꼐 전화를 한다.
"행님 오늘 친척들 멀리서 다 내려오시고..할아바지 생신축하 드려야겠는데예.."
"미안합니더."
"무송이님 그래요..그럼 다음에 가요..
왠지 미안한 마음에..전화를 끓고 마음이 편칠않다.
그래서 다시 작심을하고..할아버지와,할머니,큰아버지,숙모..등등
양해를 구하기 시작한다.
오늘 약속이 있어서 저녁 같이 몬하겠다고....";;
"그러렴..약속은 지켜야제....조심해서 가따 오니라.."
왠지모를 부끄러움과 미안함이 왜그리도 복받치던지..
"새벽이나 낼 아침 일찍 올께예...."
"다시 무송이 행님께 전화를 한다....."
"행님 약속한데로 그냥 같이 가입시더~"
"잉?? 벌써 고속도로 올렸는데예"??
"흠..그럼 일단 남강 휴게소에서 뵈입시더~"
이렇게 약속을하고 잽싸게....
바로 페달을 밟는다..
낚시점에 들려서 대충 이것저것 구입하고,.고속도로 올린다.
한 10분쯤 달렸을까??
함안1터널부터 산인까지 완전 지체다..
차가 움직이질 않는다.
아~큰일이네..어쩌노..에휴;;
함안 1터널~2터널 산인 IC 까지 가는데 무려 1시간이나 걸린다.
그후 지체가 풀리면서 페달을 밟는다.
남강 휴게소 드디어 도착..6시쯤?? 예정시간보다 1시간이나 느려서
너무나 미안한 마음으로...ㅜㅡ
일단 무송이님을 만나니..형수님??사모님과 아들과 함께 계신다.
돌잔치가는길에..데려다주고 낚시하러 갈 예정이라고한다.
그리고 다시 사모님과 아들분을 모셔 도착지에서 내리고 바로 결전지로 향한다.
두군데중 어디로 갈까 의논을 하던중..윗소류지는 할아버지꼐서 낚시를 못하게 하신다고 한다.
그래서 결전로 결정을 하고 올라가는데....
길이 장난이 아니다??ㅎㅎ
천신만고 끝에..도착하여 자리를 펴고 대를 편다...
전 떡밥으로 하고. 무송이님계서는 옥수수,깐새우로 하신다.
떡밥채비에 역시 입질이 빠르다..
대를 담구자마자 입질이 온다.
3~4치가 주종이다. 열 댓마리 손맛은 보지만..씨알이 그다지 크지않아..
맘이 심히 괴롭다.
무송이님꼐 건너편에 다가가니..역시 입질이 없다고하신다.
그래서 다시 목적지를 할아버지계신곳으로 간다.
가자마자 차를 아래 도로에 나두고 갔는데에도 불구하고..
동네 X개가?? 짖는 바람에 할아버지가 후레쉬를 켜며 소류지 전체를 비춰본다.
완전 이건 태극기 휘날리며의 한장면을 보듯..쑤구리~~ㅎㅎ
그래서 결정한다 그냥 한 2대만 펴고 잠시만하다 해뜨기전까지만 하고 가자고 하니..
무송이님은 心이 불편해서 몬하겠다고 하신다.
그래서 혼자하기는 그런데..전 벌써 2대를 편후라..
그래도 접어야지 어쩌겠으예^^
혼자할수도 없는거고..
대를 접을라는 순간..역시나 올라오는건....4치급 붕애..
그래도 벌써 2군데 답사하는곳마다 잡아 올리긴하니..기분이 그나마 풀리더군요..
그다음 목적지..문산연밭..도착하니..인근 낚시인이 너무도 많다..
자리가 없을 정도다..
어떻게든 해볼려구하니..밤이라 보이지도 않고..던지면 수초에 걸리고..
그냥 포기다...
우하하하하..
그래서 무송이님과 다음을 기약하며..씁쓸하게..주말 조행을 마친다.
끝까지 기다려주신 무송이 행님께 먼저 감사드리고.사모님,아들 분께도 감사를 표합니다.
기다림이란 너무나 외롭고 힘들고 지치는 것인데..
저 하나만 밑고 휴게소에서 1시간 이상을 기다려주신..^^
다음에는 제가 그 어떤것으로 보답을 해드리겠습니다.
그럼 편안한 한주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회원 여러분들께도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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