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4일 아침 전남 장흥군 안양면으로 길떠났습니다
10시30분쯤 도착하여 서둘러 일 마치고 주변 저수지를 돌아 보았습니다
처음 찾아 가본 곳은 목단저수지~
바닷가 근접한 넓은 평지저수지로 태풍이 오는 중에도 못말릴 조사분이 대여섯분 자리하셨습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 오다가 길 오른쪽 제방이 보이는 곳으로 가기로 하고 바로 이동하였습니다
이동 중 눈요기로 도로 옆에 있는 해창저수지를 보았습니다
수초가 수면 전체를 덮고 있었습니다
대를 펴기로 한 덕산제를 찾아 제방 오른쪽에서 20m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잡았습니다
세 저수지는 차량으로 모두 5분거리네에 있습니다
제방에서 바라본 저수지 전경입니다
물이 참 맑았습니다
제방에서 바다도 담아보았습니다
멀리 보이는 바다보다도 눈앞에 펼쳐진 벼들의 초록빛바다가 더 아름다웠습니다
꽂꽂이 서있는 벼들을 보니 가슴이 찡해짐을 느끼며 무럭무럭 자라서
가을 황금빛 너울을 보여주기를 기원합니다
상류에 세분이 자리하셨고 자리를 정한 후 주위를 살펴보았습니다
쓰레기는 많지 않은 깨끗한 저수지였습니다
다녀간 흔적을 쓰레기봉투에 가두었습니다
저 쓰레기봉투 출세했습니다 마산서 여기꺼지 출장을 오다니..
 
태풍때문인 지 가늘 하늘을 닮은 하늘도 담았습니다
자리잡은 왼쪽 제방쪽입니다
정면도
우측 상류방향도 담아 봅니다
내친김에 반대쪽 상류에 계신 조사님 모습도 댕겨봅니다
빨간 낚시대의 모습도 한 컷~
12시에 대 설치하고 나서 오후 2시가 되어도 입질 한 번 못 보았습니다
미끼는 콩가루떡밥 딸기글**,새우글**,나의 영원한 동반자 옥수수...
수심은 2m에서 2.5m.
잠자리나 잡아볼까? 물에 잠긴 나무위에서 심한 바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쉬고 있는 잠자리
입질이 너무 없어 디카들고 제방으로 가다가 발견한 키조개및 반지락 껍질들
이 저수지에 키조개가 사나?
장흥 수문해수욕장 근처 바닷가는 키조개가 유명하다던데..
멀리 비닐하우스가 있는 곳에서 메추리(?)떼가 길건너는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7~8마리가 차례대로 길건너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한마리가 안전하게 길을 횡단하고 난 다음 한마리씩 이동했습니다
제방에서 바라본 빨간낚시대
댕겨봅니다
상류모습도 당겨봅니다
수초밭 바로 옆 오른쪽으로 조금 더 물이 들어가는 곳인데 저곳이 대물터인 듯 싶습니다만
다른 조사님께 대물을 양보했습니다(?)
경붕사 가입한 후 조행기 몇번 올리면서 걱정거리가 한가지 생겼습니다
"빨간낚시대=평풍골"의 선전은 성공한 듯 싶은데
"빨간낚시대=꽝조사=낱마리조사"의 이미지가 더 알려질까 두렵기까지 합니다
가끔 경끼까지 일으킵니다
다행인 것은 경붕사를 통하여 자연을 사랑하시고 물가와 붕어를 사랑하시는
여러 선후배님들을 만나고 만날 것이라는 것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그렇다고 손맛터나 워리를 볼 수 곳으로 함께 동행하자거나 쪽지를 보내주시면 아니됩니다
세살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애(?)버릇 잘못 키우면 평생을 후회하게 됩니다
에이~~~그렇더고 설마???
오후 5시가 되어도 입질이 없어 결국 제방 맨 오른쪽 수초지대로 이동합니다
여기도 식물성미끼는 입질전무
제방 왼쪽을 보고
정면을 보고
(시진 왼쪽 상당에 흰옷을 입고 걸어가는 사람의 옆모습 같은데.
확대해보아도 왼쪽팔을 흔들며 지나가는 모습입니다 분명 사람은 없었습니다
대낯귀신??)
제방에서 다시 사진을 찍은 이유는 바람이 좀 잠잠하니까 온 세상이 고추잠자리로 도색(?)
자세히 보면 고추잠자리가 몇마리 보입니다
이동하자마자 오징어로 유혹한 새우들입니다 상길지에 많은 징거미는 없었습니다
이곳에도 대낯부터 취했거나 아니면 딸기굴루텐을 먹은 듯한 내장이 붉은 새우 한마리..(?)
드디어 서산에 해 넘어가고 오후 7시쯤 새우미끼로 빨간낚시대를 흔든 이 넘~
6치정도 될라나? 7시간만의 첫입질에 덜커덕...
월 4짜 5짜 전혀 부럽지 않았습니다
낱마리조사에게 걸린 것이 분한 지 제법 앙탈을 부려 꽉 잡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곰팅이 같이 무던한 7시간만의 첫입질에 걸려온 넘이라 좀 아프겠지만 바늘을 잡고 또 한 컷~
황금빛 비늘을 보면 토종인 것 같은데 어설픈 떡붕어 판별법에 따르면 눈의 위치가
위쪽에 있는 것을 보니 떡붕어(?)
새우미끼에 한참 입질오기 시작했는데 7시 좀 지나서 호출에 대접고 철수하였습니다
요즈음은 동물성미끼를 사용하라는 비새님의 조언을 받아들었으면 빨간낚시대=낱마리조사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었는데 안타까운(?) 하루였습니다
토종닭백숙에 하모회를 들고 정남진 선착장에 가서 새벽 1시까지 잎*주에 목을 추겼습니다
술에취해 졸고
가로등도 졸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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