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벽두에
추억 만들기 1탄으로
첫 주말을 이용해 따뜻한 남쪽 나라로의 낚여행을 도모했지요.
6일 금욜 저녁부터 8일 일요일까지의 짧지않은 여행,
대다수의 놀이터들이 결빙된지라
그래도 다소 여건이 된다는 전남 강진 사내호로...
사실은 목욜 아침에 베테랑님과 함게 먼저 출발하고자 했건만 여의치 않아
베테랑님만 외로이(?)선발대로 보냈었고......
6일 금욜 저녁 아지트에서
5명의 장짐을 싣고 오후 8시 30분경, 울산을 출발하는데
늘 그렇듯이 그 설레임을 어찌 말로 표현하리오.
시기가 시기인지라 그저 남녘 구경이나 하며 풍성한 먹거리를 잔뜩 기대한.....^^
룰루랄라...
평일 다소 늦은 시각인지라 남해고속도로는 한산합디다.....
섬진강휴게소에서 김치라면으로 재충전 한 후
새벽 1시 30분경 사내호에 도착합니다...
▼ 깜깜함 속에 대충 아지트 건설...
베테랑님과의 해후를 기념하며 간단 막걸리 일 잔 후,
각자의 장짐을 풀고는 노숙에 들어갔지요...
물 가는 이미 얼고 있었기에 그저 편안한 휴식을.....
▼ 7일 아침, 해가 떠 오릅니다.
▼ 자~~, 얼음 깹시당.
▼ 여기저기서 풍덩거리는 소리와 함께
낚숫대들이 드리워집니다......
밤붕님, 욕심도 많으시지 무려 10대나......ㅋ
▼ 현명모드, 6대......^^
▼ 장거리 운전하신 베스트드라이버 간절곶님도.....
기온이 낮아서인지 살얼음이 자꾸만 구멍을 메웠지요....ㅋ
진정한 고수 인정, 딸랑 3대....
▼ 지난 11년 최고의 고수이신 어치님도....
역시나 고수들은 6대이상 피질 않지요...
▼ 곽대장니임.....
7대인가요. 얼추 고수입니당...
▼ 집도 절도 없는 베테랑님,
전 날 오셔서 혼자 즐낚 하셨다지요.
저 망태기 속엔 어마어마한 것들이....
그럭저럭, 점심시간인지라,
교대로 인근 식당(북일기사식당)에서 남도의 맛을 만끽했었지요.
정식의 찬이 20여가지가 넘는 것이
역시나 남도 음식은 매력이 있습디다.....
▼ 또 먹어야 할 시간.
남창장에서 장을 봐 왔답니다. 석화, 피조개, 꼬막, 생닭.....
굴, 꼬막, 피조개 숯불구이 그리고 백숙으로 어우러진 화려한 만찬.
▼ 긴 밤 지새우고......
아니, 11시경 대는 다 접었습니다. 일부 고수님들은 그냥 두었다던데....ㅎ
다시 날이 밝습니다.
▼ 하늘 저 높은 곳에서는 축하비행이 이어지지만....
▼ 간 밤, 낚숫대가 사라졌습니다.
▼ 미련하신, 아니 게으른 분들은...
▼ 뭔가 함 줄 것도 같은데......
▼ 아, 여기까지 왜 왔을꼬......^^
▼ 그래도 찌맛, 손맛 다 보셨다지요....
▼ 붕어 맘은 그때그때 다르고요.
▼ 우리의 심벌, 이름하여 딸딸이.....ㅋ
▼ 간단히 요기하고 또 구멍을 뚫어야지요.
11시까지만 열심히 쪼아봅시당...
그리곤 벌교장터로 묵으러 갑시데이.
▼ 삶은 계란인지, 냉동 계란인지.....
▼ 에그 후라이.......
▼ 대박인가요....?
그저 박수만 보냅니다. 베테랑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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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윽고 벌교장터를 헤메다가....
함 박아 보았지요.
멸~치.... 대가~리....
▼ 해산물들로 그득한 벌교장터....
참꼬막도 알게 되고, 5kg(한망태기)에 7만원이랍디다.
안참꼬막(개꼬막)은 4만원...
▼ 기다리던 꼬막정식과의 만남입니다.^^
행복합디다. 1만5천냥이라던데
담에 가족들이랑 함 와볼까나....
다소 힘든 여건이었지만
추억 만들기 1탄은 이리 막을 내립니다..
멀디 먼 사내호 방문 기념으로 찌 9점을 홀라당 방생하신 밤붕님...
남의 대로 찌맛, 손맛 다 보신 곽대장님...
특출한 감각으로 낚수계의 기인이신 어치님...
그리고 유별나게 운이 좋은(?) 베테랑님...
그저 멍하게 따라다니기만 할 줄 아는 간절곶님, 그리고 저...
신년 벽두에 소중한 추억거리 제공해 주신 간절곶님과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그리고 서포 두루언지에서의 2차전 얘기도 있었지만.....
살포시 접을랍니다.
고맙습니다. <끄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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