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 외 지역 낚시다녀 온 이야기 적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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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공 (2019-10-11 20:12:32, Hit : 357, Vote : 16)

예_친구와_함게.jpg (172.3 KB), Download : 0

옛 친구와 함께 낚시하러 왔어요.

오늘 새벽. 4시

눈을 뜨자 연필 꽂이에 꽂아 둔 친구가 건네준 찌가 눈에 들어 오네요.

옛 친구의 모습이 떠 오르고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찌의 부력을 맞추고 채비 하길 여러 시간이 흐르고.....

그러자 날이 새고 아침밥도 거른체 저수지로 향합니다.

옛 친구가 오늘의 조과를 보장 해 주리라 믿으면서......

떡밥을 개고 숙성시키는 중 36대 2대에 32대 1대를 펼쳐 봅니다.

떡밥을 달고 투척 하길 여러번

오늘은 붕애들이 심심찮게 입질을 주네요.

그래서 찌맛 실컨 보고왔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당신의 죽음을 대신 할만한 진정한 친구는 있습니까?

저는 이 나이 먹도록 좋은 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 세월을 둘이켜 보니 내게 좋치 못한 일이 생길 때 마다

주위의 친구들이 하나 둘 떠나 간 것 같습니다.

여러분, 이제부터라도 나의 죽음을 대신할 만한 그런 친구를 사귀어 두세요.

감사합니다.

새벽물안개 (2019-10-12 07:26:38)

비록 붕애지만 찌맛은 실컨 보셨다니 그래도 성공적조행 이셨군요 ^^
사진의 찌는 백초선배님이 공작찌라며 만드시던 찌 같네요? 그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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