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오후 조우님들과 2시쯤
영천 개미낚시에서 도킹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바뿐 관계로 2시가 넘어 울산을 출발 영천에 쪼매이 늦게 도착합니다.
그런데 기다려 주지도 않고 길치인 절 남기고
다들 훌쩍 떠나셨네요(ㅡ.ㅡ)
교신 끝에 영천 신령 모 소류지랍니다.
장소 물색하신다구 두루두루 고생했습니다.
자고 나면 결과는 늘 똑같은데 뭔 미련(?)이 그리 많으신지...^^*
육수를 제법 흘리며 10대 거총합니다.
그림은 늘 그렇지만 거의 환상적입니다.
고수(?)를 위해 조우님께서 편안한 포인트를 제게 양보했습니다.
다시 함 더 살펴보니 사실은
진짜 괴기없어 보이는, 수심은 2m에 육박하는...
여하튼 고맙습니다.
맨 왼쪽 21대, 맨 오른쪽 15대에 믿음이 갑니다.
1번은 사고를 칠듯한 불길(?)한 예감이...^^*
갈대와 뗏장이 어우러진 좌측진지들...
갈대 속을 헤집고 겨우 찌를 드리운 맨 오른쪽(15대)가 유난히 정이가는 오른쪽 진지...
뗏장 앞에 쫙 펼쳐진 가운데 진지들....
대를 채 널기도 전에 밥 무로 오라고 소리칩니다.
닭 백숙...
삐질삐질 땀 흘리며 맛있게 먹었답니다.
식사 후 기념촬영(?) 함 합니다.
전체적인 제 자리
그리고 옆집 아자씨(?) 자리입니다.
바위 돌 위인지라 누군가가 친절하게도 마대 자루로....^^*
촘촘하게 받침대 꽂았습니다.
10대 구축한 옆집아자씨 자리...
고기는 늘 없지만, 그림은 늘 좋습니다.^^*
내일 아침 내기를 걸고서 열심히 쪼아봅니다만
조황은 영 아닙니다.
12시쯤 야참, 그리고 한잔 걸치고서....
밤새 개똥벌레들이 날아 다니고,
상큼한 물냄새,
풀냄새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소류지에서
좋은 밤 보내고 왔답니다.
아참 조과는 황금빛 붕애 9치...
사실은 6치급 1마리, 3치급 1마리. <끝>
* 사랑과평화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2-14 2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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