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이 출근하자 마자 자랑을 합니다.
정말 깨끗한 처녀지를 찾았다고, 두고 두고 아껴서 비밀지로 이용할거라고..
차로 올라가는 길도 찾기 힘들다고... 저도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도 돼고...
.. 마침 김해로 외근 나간김에.. 밥먹고, 한번 구경하자고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왠걸,, 누군가 제방위로 차를 올려서 제방끝까지 차로 헤치고 지나간 자국이 있더군요..
그런데 이게 왠일...
총 3명이 한 10 m 간격으로 앉았던 흔적이 생생이 있더군요
첫째 자리,,, 김밥 봉지, 젓가락,, 자잘구리한 쓰레기..
둘째 자리.. 역시 봉지, 케미봉지, 지렁이통,,(속을 보니 지렁이가 그대로 살아있습니다.아마 어제왔다 갔나 보네요)
.. 세번째 자리... 이자슥은 넘 하는구만...
낚시의자가 없었는지 물통 찌그려뜨려서 앉고, 주변엔 풀숲에 까지 담배꽁초,봉지, 온갖거 다 두고 갔네요,,
....깨끗한 장소를 찾았으면 깨끗히 보존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드나 봅니다..
.. 우리 부장님, 처녀지 찾았다고 들떠 있더니, 하루만에 애인빼았긴 서글픔을 느꼈을겁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