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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아침부터 12시까지 사상에 사시는 지인 형님과 함께
대변 신방 외항에 갔다 왔습니다.
오늘은 다른 분도 만날 예정이었는데 제 불찰로 통화만 하고
만나지 못해 아쉽기만 합니다.
다음 번 에는 꼭 동출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무튼 아침 일찍 사상 형님을 픽업한 후에 동서고가와
광안대교를 지나 신방으로 달립니다.
덕포동에서 신방까지 한 40분정도 걸리네요.
가는 동안 광안대교에서 바다를 보니 바다가 장판 수준입니다.
일단 포인트 가는 길에 낚시점에 들러 밑밥을 준비합니다.
곤쟁이 2개에 붉은색 학공치 파우더 하나를 더한 가격이 5천원입니다.
가격이 정말 착하네요.~~
기상청에서 오늘은 날씨가 춥고 바람이 좀 분다고 했는데
외항에 도착하고 보니 따뜻한 봄날에 바다는 거의 장판입니다.
간간히 북서풍이 부네요.
바람도 따뜻합니다.
이제 완연한 봄이네요.
일단 민장대를 채비해서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나는 3.5칸대 이고 사상형님은 3칸대 입니다.
사상형님이 먼저 수심을 좀 주고 청개비로
씨알 좋은 망상어를 한 마리 올립니다.
나는 학공치 채비라 망상어는 입질이 없습니다.
주변에서 밑밥을 조금씩 계속 뿌리니
서서히 학공치가 입질을 하기 시작 합니다.
오늘은 긴 장대나 릴대에 입질이 빠릅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민장대 보다는 릴대로 학공치를 많이 잡아내고 있네요.
밑밥을 좀 많이 뿌리니 나도 입질을 받기 시작합니다.
씨알이 지난주보다는 더 좋네요.
대부분 매직급이고 간혹 형광급도 잡히는데
잡혀 오다가 떨구는 경우가 많네요.
오늘 오전은 지난주보다 입질은 뜸하지만 씨알이
굵어서 째는 손맛이 좋습니다.
계속적으로 밑밥을 뿌리니 만조 전후에 10시쯤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옵니다.
굵은 씨알은 오다가 자동으로 방생이 되는 경우가 정말 많네요.
아~ 아까비... 큰 씨알인데...
마음은 급하지만 바늘을 굵은 호수(6호)로 바꾸어 주니
확실한 후킹이 이제야 잘 됩니다.
이제 횟 거리를 충분히 잡고 나니 어느 듯 철수할 시간입니다.
오늘은 오후에 일이 있어서 12시쯤 철수를 해야 합니다.
사상형님이 준비한 달콤한 빵과 김밥천당(?)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철수합니다.
다들 즐낚 하세요.~~
이번 주에도 학공치는 계속 잡힐 듯합니다.~~
아마도 긴 장대와 가는 목줄을 준비하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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