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붕사 월척 기록 게시판입니다

   (2005-09-13 00:34:13, Hit : 2159, Vote :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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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인님 월척

狂人 (2005-09-12 23:06:30, Hit : 30, Vote : 0)

자다가 깨다가 시간은 새벽 2시,,,
정신을 차리고 담배한개비....그리고 물한모금,,

떡밥을 갈고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맴 오른쪽 대의 찌가 솟아있습니다.

"늦었구나" 하고 생각하는 순간 벌써 팔은 낚싯대를 낚아채고 있습니다.

이게 조건반사라는 것인가? 아니면 생각이 행봉보다 늦은 것인가...

묵직하게 한놈이 걸렸습니다. 제법 힘쓰며 좌로 한번 째고 우로 한번 째고 저항합니다.

'불쌍한 놈' 째도 소용없다는 걸 모르고...

않아서  그냥 확 들어버릴려다가....

지놈도 명색이 월척인데 낚싯군한데 앉은 채 들리면 얼마나 자존심 상할까...

체면살려주는셈치고 일어나 들어뽕 시도....말풀을 한줄기 감고 무사히 땅에 착륙했습니다.

월척 한수로 마무리를 하고 접고 벌초걱정으로 잠을 청합니다.

신내손 (2007-08-14 20:31:08)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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