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민물 붕어낚시도 수로와 저수지 낚시터들 대부분이 흙탕물로 범벅이 돼 낚시여건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이 와중에서도 월척과 준척급 씨알좋은 붕어를 올린 낚시터가 더러 있어 관심을 모았다.
지난 1일 진주 진성의 저동지에서 낚시한 평화낚시회 강청길 총무가 낮낚시에서 31.5㎝되는 월척붕어 1마리와
25~29㎝ 크기의 씨알좋은 붕어 10여마리를 낚았다.
이곳 낚시터에서는 지난달 29일에도 같은 낚시회 변우만 회원이 37㎝나 되는 월척붕어를 낚았다.
지난달 31일 진주 반성의 답천지 오른편 상류 작은 못에서 낚시한 일부가
15~20㎝되는 씨알고른 붕어를 10여마리씩 잡았다.
문산의 제곡지에서도 20~26㎝되는 씨알좋은 붕어가 걸려들었으나 낱마리에 그쳐 아쉬웠다.
미천면의 상미지에서는 15㎝ 정도 되는 붕어를 10여마리씩 건진 태공들이 있었다.
사천의 곤양지에서 밤낚시한 태공들도 15~21㎝되는 붕어를 20~30마리씩 잡아 잔손풀이가 됐다.
밀양 청도면 소태지의 밤낚시에서는 붕어와 잉어가 20~30마리씩 걸렸지만
모두 10~15㎝밖에 안되는 잔챙이들이어서 재미가 없었다.
합천 가회의 대기지에선 15㎝내외의 붕어를 20여마리씩 올렸다.
국제신문 200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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