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는 얼마전에 손맛을 본 대통령생가 옆 수로로 갑니다.
가는길이 험하네요. 경찰도 많이 보이고, 금봉마을인가요? 그 앞에 가니 사복차림이지만
왠지 낮설어보이는 모습에 뱃지가 살째기 보이는 사람들이 줄줄이 서 있네요.
오늘 대통령이 출타하셨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어디갑시니까"를
두세번 듣고서 목적지에 도착. 도착하니 배수가 엄청나게 되었네요.
아마 둘러보지 않았지만,주천강과 진례천도 물이 빠졌으리라 생각해봅니다.
할 수 없이 차를 돌려 컴백처가 합니다.
가는길에 진영공설운동장 뒷쪽을 경유해서 주항천 다리를 넘어서 처가집으로 갑니다.
주천강은 잉어꾼들이 몰려들었네요. 릴 5~8대 정도 던져두고 자리 잡은 분들이 다섯분이나
보이네요.
다시 주항천 다리로 가니 물색이 좋고, 물흐름이 다소 적은듯 싶어 그곳에 자리잡습니다.
이내 투척하자 마자 입질이 들어옵니다. 강준치를 비롯해 3~4치급의 붕어들이 마구 올라옵니다.
그 와중에 60cm급 잉어가 가장자리에서 뜁니다. 그리고 낚시중 계속 잉어 특유의 거품이
올라오는걸로 볼때 잉어가 많이 올라붙은 모양입니다.
미끼를 글루텐과 어분을 2:8로 배합해서 다시 투척합니다.
역시나 잉어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근데 씨알이 15~25cm급으로 올라옵니다
이렇게 붕어 10여수 정도에 잉어 6마리 정도 잡고 철수합니다.
지금처럼 여건이 안 좋을때 이렇게 입질과 마릿수 고기를 볼 수 있는 주항천 한번
가볼만한듯 싶습니다.
- 풍성한 추석연휴 되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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