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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추워서 울어본 적이 두번 있습니다. 한번은 대학 초년시절 전방입소하여 일주일인가 훈련 받을때 101여단 전망대에서 보초서다가, 또 한번은 졸업여행으로 지리산 종주를 했는데 작은 텐트에 동료들 다 들어가서 자고, 잘 자리가 없어서 바깥에서 선배님과 소주대병으로 날샜는데 새벽되니 정말 춥더군요. 자고 일어난 여자친구 (이름도 안 잊어먹습니다. 이현경.. ^^)의 침낭속으로 들어갔는데 15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 따뜻함과 그 친구의 향기가 기억납니다. 그 이후로도 몇번 지리산 천왕봉에 오른 적이 있는데,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나서는 못갔네요. 아래 진주선배님의 노고단 방문기와 미미소 선배님의 지리산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가고 싶어집니다. 지금은 도로가 뚫려서 차 타고도 올라갈 수 있다고 하더군요. (산에는 안 좋은 영향을 주겠지만..) 저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지라 요즘 많이 힘드네요. 혼자만의 산행! 좋을 듯 합니다. 기회를 한번 만들어 보아야겠습니다. 선배님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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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기회가 되고 시간이 허락한다면 꼭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살면서 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본 적이 몇번 없는것 같네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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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사건 이후로 될수 있으면 산행은 자제 하고 있습니다... 혼자 산행하면 길 안 잊어 버립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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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질녁에 혼자서 뚜벅 걸음으로 산에 오르는 분을 보면서 외롭게 보여도 참 행복하겠구나라고 생각 들더군요. 요즘은 땀흘리는 등산도 좋지만 가족들과 우아한 캠핑이 더 땡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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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산행은 위험 요소도 있지만 자신만의 시간을 같기에는 좋은 방법이며 나름대로 매력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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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람이면 몰라도 미미소님은 혼자 산행하는거 안어울릴거 같은데요 ㅎ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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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산행이라 , , , 자신을알고 , , , 자신을찿고 , , , 추스리고 , , 삶으로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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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배기 팁!!! - 손발이 시럽거든 "머리"를 따뜻하게 하세요. (체온은 머리에서 가장 많이 빠져나갑니다) - 겨울산행할때는 기능성 모자를 3개 정도 준비하셔야 합니다. ㅁ 공격용 - 올라갈때 머리띠처럼 생겨서 귀만 덮어주는 모자 ㅁ 행군용 - 가벼우면서도 따뜻한것으로 내리면 귀를 덮어주는 모자 ㅁ 정상용 - 맞바람을 맞거나 찬바람이 몰아치는 정상에서 사용하는 복면형 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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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서는 산이고 물이고 다 무섭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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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비오는 날 중산리에서 혼자서 천왕봉 올라가다가 낙오된 여고생 두명 데리고 간다고 고생한 기억이 떠 오릅니다. 저도 혼자 산행 많이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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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은 여름에 반팔차림으로 읍내에서 놀다가 잡혀갔는데 여름인데 겨울인줄 알았습니다. 처음 갔는데 겁없게 천왕봉 정상에서 1박 했습니다. 지금도 이건 안되겠지만 그때 산중턱에 태풍이 불고 시간이 늦어서 장터목산장 관리하시는 분이 오시더니 살아서 내려 오이소 하면서 가더라구요. 그 다음날 라디오에선 지리산 등산객 20여명 실종 뉴스가 나오더군요.ㅋㅋ 우리도 산정상이 아니라 중간쯤에 있었다면 어찌 되었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두번은 안갑니다. 하지만 지금도 생각나는건 제가 안개라고 했던기 구름이었고. 구름이 바위에 부딫혀 떨어지는 물로 밥해서 먹은 밥 맛은 잊혀지지 않는군요. 한 15년 전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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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연인과 함께가면 혼자보다 더욱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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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너무 좋지요. 30년전에... 맨 처음 종주를 할 때... 시천면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아무런 장비 없이 맨 몸으로 도전을 했던... 그 시절의 기억들이 새삼 떠오릅니다. 무재채기 폭포 가기전 인가에 하룻밤 묵게 해주셨던 인심 좋은 그 분은 잘 사시는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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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미미소님의 "알짜배기 팁!!!" 이 더 눈에 들어오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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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 사평님이 저렇게 댓글로 글자수 많은거 처음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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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산행의 묘미는 미미소 선배님과 같이 실로 공감이 갑니다. 하지만 이제는 단독 산행보다는 와이프와 함께하는 산행이 더 좋아 집니다.^^ 생각보다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것 같습니다. 저도 산을 무지하게 좋아라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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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둔게 다 좋지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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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고싶어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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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미소님 답지않은 새로운 점을 발견 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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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라도 죽으면 죽었지 혼자는 못갑니다. 그게 제 신세입니다. 에고~ 그 좋은 붕어터 코 앞에다 두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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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산행은 정말 힘든일인데... 대단하십니다. 늘 그렇듯 동반자가 있으면 산정상까지 가는데 많이 어려움이 있더라도 갈 수 있기마련이지만, 혼자서 오르다 보면 저는 자기자신과 타협할때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사평님 일급비밀인 첫사랑 그님의 이름까지 적으시다니.... 혹시 형수님께서 보시면 뒷일을 어떻게 감당하실려고...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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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가이드 할적에는 자주 갔어는데.... 화엄사에서 유평까지 처음 종주할적에.그 무거운 배낭메고 앞사람 안놓칠라고 따라가다가 급성 위염 걸려서 아무것도 묵지못하고 고생한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산을 좋아하시는분들 시간되시면 지리산 종주 꼭 한번 해보십시요. 가슴에 많은것을 담아 오실겁니다. 노고단에서 출발 하시면 1박2일이면 충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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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 닿으신분들은 종주도 하시고 여러가지 산행을 즐기시는것도 좋습니다. 인제는 가죽도 슬슬 삭아갈때는 혼자 다니시면 안됩니다. 뒷동산 등산이면 모를까 3~4시간 코스라도 일행을 만들어 같이 가시길 바랍니다. 미미소님은, 카풀,주풀 같이 가능하니 산풀도 같이 하십시요.^^(혹,남는게 있으면 저도 낑가 주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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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소 선배님은 노는것도 폼나게 노는것 같습니다. 멋진 모습입니다. 언제 기회되면 물가에서 뵈야 되는데 항상 건강 하십시오..... 맑게 게인 저하늘 푸른 저바다 우리들의 큰 뜻을 이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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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방이 잘 어울리는 미미소 선배님......멋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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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km 단독종주... 미미소 선배님 정말 놀랐습니다~! 대단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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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운제 제 집사람이 노고단에 가서 자고 왔을꼬 결혼하기 전인가 ㅎㅎ 집사람은 산 이라면 질색인데 ㅎㅎ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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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소님 이글을 저보고 믿으라 말입니꺼? 소쿨님 만약에 남고생이라도 델꼬 가셨겠습니까? 천왕봉밑 호박소에서 얼음깨고 냉수욕하던때가 생각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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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선배님 하나 빠트리신게 있내요. 아무나 꼬실수 있으 혼자가 좋다!! 아입미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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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산행은 소방법 제 29조에 위반 됩니다. 최소한 3명이 조를 이뤄야 유사시 대처가 가능 합니다. 산,,,그거 함부로 예사로 생각할거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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