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나누는 곳입니다. 퍼온 글은 올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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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머피의 법칙 두번째 얘기입니다.
조금은 고상하고 유창하게 머피의 법칙이란 말을 썼지만 제대로 제목을 정했는지
.....
지난번 첫번째의 얘기에 이어 다시 하고자 합니다.
황당얘기 열한번째.
차량을 이용하여 가족과 야외로 나가보면 저수지에 사람 한명 보이지 않는데
혼자 조용한 낚시를 하고자 가보면 좋은 포인트엔 사람이 꽉 차있다.
황당얘기 열두번째.
평소 즐겨 앉는 자리에 다른 사람이 앉아 있으면 혹시나 하구 그 근처에 자리를 잡는다.
그날은 여지없이 내 자리에 앉은 사람이 폭발적인 조과를 올린다.
다음날 다시 오기로 하구 챙기고 다음날 포인트에 와서 앉으면 그러면 꽝이다.
황당얘기 열세번째.
가방을 매고 포인트로 가는 길에는 절대로 뱀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꽝치고 맥빠진 채 걸어가다 보면 겁나게 큰 비암(?)이 지나간다.
황당얘기 열네번째.
조금전까지 바람 한점 없드니만 장대 펼치고 떡밥 달고 앞치기 할려고 폼을 잡으면
없던 바람이 앞에서 불어온다.
황당얘기 열다섯번째.
채비 준비하면서 지렁이 1통만 가져가면 꼭 1통이 더 필요하게 입질을 받고
어쩔 때에 2통을 가져가면 한통은 새것이요 다른 한 통은 절반도 못쓰고...
황당얘기 열여섯번째.
배가 아파서 화장실 갈라고 하면 꼭 흔한 화장지 한장 없고,
큰일 보고 있으면 먼 발치에서 보이지 않던 낚시꾼들이 어슬렁 어슬렁 걸어온다.
황당얘기 열일곱번째.
라면 먹을려 하면 젓가락이 없고
젓가락이 있으면 물을 꼭 차에 놓고 온다.
황당얘기 열여덟번째.
낚싯대 펼쳐놓고 정확히 30분 있으면 입어료 받으러 온다.
이날은 무조건 꽝이다. 그러나 어떻게 입어료 주지 않으면
이상하게 조황이 좋다.
(유료낚시터 애용자가 하는 말)
황당얘기 열아홉번째.
평일에는 출근해도 잠만 자든 녀석들이 주말새벽 몰래 집을 나와
낚시 갈려면 우째 그리 귀가 밝은지....1시간정도 씨루는 때도 있다.
녀석들은 부효자식인가.....(얼라들이 어릴때의 기억)
황당얘기 스무번째.
입으로 배운 조사님이 내 옆에 앉는 순간부터 내 찌는 말뚝이 되고
옆에 앉은 입으로 배운 조사님의 핸드폰은 내가 낚싯대 거둘때까지
연발 전화벨이 울려댄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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