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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부산아우님께 연락이 옵니다..
오늘 뭐하십니까...
네,, 출근해야지요..
저는 오늘 산남지갑니다... 하네요..^^
너무멀리는 못가는상황이라 가까이 가자고 꼬셔봅니다..
멀리가지말고 가까운데로 가자.. 기장근처로 가든지..
아우님이, 일단 출발할 때 전화드릴께요 하네요.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출근하면서 어떻하면 빠져나갈까 궁리해봅니다..
그러나,, 빠져나갈 방법이 없네요..ㅠ,.ㅠ
한참 일하고있는데, 다시 전화가 옵니다..
형님,, 기장근처에 한군데 알아봤습니다.. 오실랍니까... 하네요..
당근,, 달려간다고 하고서,,
대충 오전일 마무리하고, 짐싸들고 달려갑니다..
집에잠시 들러서 이것저것 준비하고,, 낚시점들러서 새우도 튼실한놈으로 구해서 목적지로 출발...^^
가는길에 전화통화하면서 길을 물어갑니다..
이길저길 꼬불꼬불,, 오르락 내리락,, 이윽고 목적지 도착....
아우님이 탈진상태입니다..
아고, 죽것습니다..
뭐이 죽어,, 그러니까 평소에 운동좀하시지,,,
아직까지 저수지의 정보가 없어서 낚시대를 이것저것 다챙겨서 짊어지고 갑니다.
새우낚시와 떡밥낚시두가지,, 이것저것하니 짐이 한 짐이 아니고 엄청입니다.
먹을것, 덮을것,, 아고....
한번에 가지고갈 물량이 아닙니다..
우선 손에등에 지는데로 운반합니다.
아우님이 거들어주네요.. 참으로 다행스러운일입니다.
차에서 저수지까지 거리로는 약 500m정도... 그러나, 산등성이네,, 논뚝에,,
장난이 아닙니다.
낚시자리에 도착하니, 다리가 후달거립니다... 후달달달....
잠시쉬고, 대를 펴봅니다,
우선 새우낚시로 수초대에 붙여서 3.0대부터 2.0까지 여섯 대를 펴봅니다.
그리고, 예쁜새우달아서 넣어줍니다.
새우는 기다리는낚시...
준비해온 떱밥낚시대를 펴봅니다.
2.5칸두대.. 수심은 약 1.2m .....
새우낚시대는 뒤로하고,떡밥낚시에 정신이 팔렸습니다.
날이 제법 어두워지려합니다..
케미를 꺽을까... 생각하고있는데...
왼쪽대 찌가 쑤쑤쑤~~~우~욱 올라옵니다..
획~ 챔질,, 어라!! 제법 묵집합니다..
요놈이 요리조리 제법 왔다리갔다리 합니다..
오호~~ 제법씨알이 좋은것같은데.... 마음속으로 흐흐흐흐^^
발밑에와서 얼굴을 내미는녀석,,, 오호~~워리다..!!^^
뺨치가 훨씬넘어갑니다..
얼른꺼내서 목줄자로 대충제어봅니다..
30이 넘습니다.. 흐흐 좋아라..
살림망에 넣고,, 다시 떡밥달아 넣어줍니다... 형님델고온나..^^
그렇게,, 기대와는 상관없이 기다림은 시작됩니다.
한참을 앉아있는데,아우님이 저녘먹자고 부르네요...
같이 저녁먹고, 다시 자리로 돌아와서 기다림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해는넘어가고 어두워져서 찌불만이 예쁘게 밤저수지에 별처럼 내려앉잤습니다.
찌는 꿈쩍도 하지않고, 심심도하고, 아우님자리에 놀러가봅니다.
아우님자리도,역시나 입질도없고 심심하답니다..
대화를 하면서도,저의 눈은 찌를향해 있습니다..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있는데,, 새우낚시대 찌가,,,,, 쑤~~~우~욱올라옵니다..
후다다닥,,, 뛰어갑니다...
2.5칸대찌가 춤을춥니다..
휘~익.. 챔질.. 이번놈도 제법 묵직합니다.
천천히 끌어내어 올려보니, 아까보다 조금작습니다.
사이즈... 25정도나오네요..^^
또다시 기다만발,,,^^
이제 시작하나보다 하며, 들뜬마음으로 새우달아넣어줍니다.
그러나,,, 언제나, 기대와상황이 맞아떨어지지는 않는가봅니다...끙~~
그렇게, 기다림의시작...
11시... 조용... 새벽 1시... 조용... 4시...조용... 날셋습니다...
아침까지... 아니 철수할때까지 말뚝,,,
요렇게,., 마감...
중간중간, 잔챙이 입질은 있었으나 낱마리...
아직까지, 이쪽동네는 시기가 이른감이 있는것 같네요..
이번주 주중에 다시한번 들어가서, 못다한 손풀이하러 가야하겠습니다.
철수중에 처음낚은놈을 줄자로 재어보니...
어라,, 줄었습니다.. 전에도 이런적이 있었는데.....^^
정확하게 치수를 재어보니,, 흐흐흐.. 30.4cm
턱걸이 워리입니다..^^ 기분 짱입니다..ㅎㅎ
올해처음으로 워리구경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손풀이 많이많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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