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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움추려.....ㅎ~^^
가까운 유료터와 하우스만 기웃거릴수 밖에 없었던 터라
새봄 물가 나들이는 새삼 마음을 들뜨게하여 그나마 잠 모자라는 올빼미를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출발할때 까지 한잠도 몾자게 한다
뒤따라 올라가는 길이 예사롭지 않게 높다는것과 좁고 험한길을 따라
제방권에 올라 수면을 보는순간 아이쿠 엄청수심에 계곡지로고.....
상하류가 따로 없는듯 물가에 수초대도 거의 없는
과실나무로만 뺑둘러 쌓인 둥벙형태의 못이었다
지형이 놏고 길이 험해 어지간 꾼들은 거의 올라오지 안는다고....
사짜급도 간간 나오는곳이라나 ㅎ~^^
물빛은 바로 떠먹어도 좋을만큼 너무 맑았고
가장자리로는 갈대 부들은 물론 뗏짱 덩어리도 하나없는....
하지만 어쩌랴 바로 어젯밤에도 자치급 포함 마릿수로 나왔다는데야 ㅎ~^^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기에 서둘러 저녁을 해먹고
세칸대도 안되는 수심이 수삼미터 인지라
긴대를 이용해 갓낚시 형태로 새우로만 여섯대를 펼치고는
비로소 주변을 살펴보는 여유를 갖는다
깊은 내륙 지방이라 만개는 아직이지만 과실나무 꽃망울만의 향기만으로도
일상에 매연과 담배연기에 찌든 가슴과 코를 충분히 적시고도 남는다
미동도 없는것이 꾸벅 졸다 지루하여 걷어보면 새우 머리만 없어지고
예보는 정확해서 비가 시작더니 밤새 내린다
날이 밝아 경주에(단골낚시점)전화해보니
도요지에서 보리밥알 미끼로 자치급이 마릿수로 나온단다 ㅎ~^^
안내해준 친구에게 미안해 할까봐
다른 조우가 경주로 땡긴다며 말해주고는 서둘러 경주로....
비가 내린 끝이라 전투낚시는 엄두도 안나고....
며칠전 몆년만에 사짜급도 나오고 잔재미는 있을듯하여 효동지로 ㅋ~^^
전날부터 부분 산란기미가 보였다는데
역시나 물색은 맑았고 좋아하던 부들밭이 너무 많이 걷어져 있었다
가든에 따스한 방의 유혹에 잠든사이 이구칸의 찌불이 거~뿍 하고는 하늘높이...
옆자리를 지키던 선배님왈 어둡고 발밑조심 하는통에 챔질을 몾했다고 ㅎ~^^
청도에서는 날밝고 떡밥으로 잔챙이 한마리
이대로 끝낼수는 없다!!
두사람이 눈을 맞추고는....가자~!!
손맛보장 유료터로 오늘은 대구리탕이다!!
매리 취수장 뒷편 유료터로 달리는 두사람입니다 ㅎ~^^
자 넘치는 잉어넘들이 찌불을 곧장 올려주었습니다
만만찮은 일상에서 억지 짜낸 삼박사일이 그렇게 가버렸습니다
경붕님들께
이봄 다가기전에 큰넘들 손맛들 보시기를 빌어드리면서
부끄러운 조행기 올립니다
하단에서 새풀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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