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한림지역으로 낚시를 갈 예정이었습니다.
초록이딱이 선배님께서 수위가 줄어 낚시가 불가능할꺼라는 댓글을 달아주셔서
대충 가보까~ 하면서 시동을 걸어 경마공원앞 수로?에 갔었습니다. 진입로를 찾지 못해 해매다가
기억 저너머에 기록되어있는 장소한 곳을 끄집어 내어봅니다.
서부산 IC 앞에서 좌회전.. 고속도로 아래통과후 농로진입....
가물가물.. 일단 또 가보자.. 재출발합니다.
흐흐흐.. 물가까지 왔습니다.
새자리를 만들어 진입을 할까 그냥할까 잠시의 망설임없이 누군가의 자리로 갔습니다.
어김없이 남아있는 흔적들... 대충 치우고 담을 곳을 찾아봅니다.
봉지가 없네요.. 왠일인지 오늘 이쁜Wife가 싸준 유부초밥과 사과한개가 담긴 비닐봉지..
이런일이 일어날줄 알고 있었을까요? 봉지하나 담아놓고 옆에 둡니다.
그리고 지렁이 채비 1대, 지렁이 & 떡밥 1대, 떡밥 1대, 이렇게 총 3대를 거치합니다.
던지자마자 찌가 움찔움찔합니다. 한두마디 올리고 마는 입질.. 한마디에 챔질을 해도 안됩니다.
두마디에 챔질을 해도 안됩니다. 이렇게 이렇게 시간은 흘러 4시간의 시간이 지나 14시가되었습니다.
붕어밥만줘서는 안되겠다싶어 도시락을 꺼내 유부초밥을 한개를 입속에 넣고 찌를 바라봅니다.
찌는 이미 하늘높이 솟았다가 가라앉아버리는... 어제 처음이자 마지막의 멋진 찌올림이었습니다.
그뒤로도 쭈욱 한두마디의 찌올림이라기보다 찌질.
집에서 전화가 옵니다. 언제올꺼냐는 그때 또 입질이.. 흔들리자마자 챔질합니다. 왔다갔다합니다.
그뒤로 13cm 5마리 얼굴확인 후 바로 귀가시켜주고 저도 귀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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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대 : 2.8칸 2대, 2칸 1대
미끼 : 지렁이(입질x), 글루X딸기(입질x),
저만의 떡밥(고구마으갠것 + 글루x딸기(검지 정도의 량)+밀가루+참기름 1 작은술) (찌질O)
시간 : 08년9월16일 10시30분 ~ 15시 30분
조과 : 멋진찌올림 1번, 찌질 다수 -> 13cm 5마리
이상 피아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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