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추워 사진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추워도 사진을 꼭 올리겠습니다.
한번만 용서를 바랍니다.
감천에 토요일 다시 갔습니다.
큰 여봉(부인)과 작은 여봉(아기) 아침 채려드리고,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넘었네요~
대신 선배님의 조언에 따라 제방 우측에 자리 잡았습니다.
의자 펴고, 받침대 펴고, 낚시대 펴서 자리 잡는데, 이놈의 바람이 사람 잡네요!!
나침반을 꺼내어 봐도 분명 북서쪽을 보고 앉은게 아닌데도 저의 못난 얼굴에 구멍낼것같습니다.
11시가 넘으면 될까 싶어 옥수수만 달고 던져넣어 기다렸습니다.
근데 계속 더 심해지는 겁니다.
그래서 맞은면 바위많은 곳으로 옳겼습니다.
역시 산이 가려져 괜찬네요!!
자리 잡는다고 벌써 배가 또 고프네요..
라면하나 땡기고나서 시작합니다.
가방에 있는 캐미한통이 부뜻하여 낮부터 미리 꼽아뿜니다.
미끼는 어분과 감자 글루텐 짝밥입니다.
2.4칸 2.9칸 2.8칸 3대 거총합니다.
처음 장만한 난로도 미리 사용합니다.
부탄까스 4개 사왔는데 다 써버릴겁니다^.^
한 3시간동안 밥만 받아먹고 돈을 안내네요~~~
그때 대신 선배님께서 감사하게도 전화를 주십니다.
출조 하셨습니까? 라구요~~
저도 말씀드렸습니다.
여차여차해서 여기서 하고 있다구요~~
선배님께서 좋은 정보를 주시고(이건 비밀 입니다.(2가지라서))
통화를 마감하고 바로 3.6칸대 1대 펴고 나머지는 대는 다 접었습니다.
그러고 심심하여 릴하나 있는것 하나 꺼내어(정말 딱하나 있습니다.)
멍텅구리에 장착하여 던져 넣습니다.
2시간뒤~~~~
3.6칸대는 밥만 계속 먹고 심심하여 릴을 감아 봅니다.
헉! 3치~4치 정도 되는 붕어가 3마리나 달려 있네요!!
태어나 릴로 붕어 잡아보기는 첨 입니다!
너무 반가워 아주 조심하여 바늘 뗀다음 빨리 커서 3.6칸대로 오라고 풀어줍니다.
오늘도 밤9시까지 했지만 까딱하는 찌만 구경하고 왔지만 행복한 시간이었고,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과, 주위의 자연과, 맑은 공기와, 머리속의 스트레스를 풀어준 낚시입니다.
건강하여 언제 까지나 이런 행복감을 가지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머리속을 맑게 하는데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ps: 쓰레기는 많지 않았습니다만, 불태운 흔적들과 담배꽁초가 있어 한봉다리하고 왔습니다.
제발 면장갑하고, 비닐류들은 소각하지 않으면 좋을것같습니다.
이번달 청소모임이 혹시 있다면 꼭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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