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토요일) 밀양 남산지로 출조를 다녀 왔습니다.
만수위로 무너미 아래로 약 1m 정도만 남겨놓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낚시자리가 별로 없는 상황이었고, 중류권은 3칸대 기준 수심이 4m 정도 나옵니다.
발판 아래로는 거의 수직 직벽으로 보시면 되겠고, 상류권은 그나마 수심이 좀 낮기는
하지만 몇분의 조사님들이 자리를 이동하다가 철수 하시는 것으로 봐서는 조과는
썩 좋지 못한 모양입니다.
무너미 옆쪽에 자리하신 두분 조사님들은 아마도 중충 낚시를 하시는 듯..
간간히 씨알 좋은 놈들로 올리는 걸 보았습니다(떡붕어인듯..)
저는 중류권에 자리를 잡아 연안쪽(수심 2.5m)으로 2.7칸대 편성하여
낚시를 하였으나, 발갱이 3수에 붕어는 3치짜리가 워낙에 덤비는 바람에
피곤한 낚시를 하였습니다.
발갱이 한놈은 아차 하는 순간에 대를 끌고 들어가서 아주 낭패를 보았습니다.
다행히 연안쪽으로 회유를 하여, 가지고 다니는 루어대로 간신히 건져 내었죠..
붕어 잔챙이가 너무 많습니다...
찌가 서기도 전에 토종붕어 잔챙이들이 물고 늘어집니다.
이곳은 거머리가 아주 많습니다.
출조시 맨발로 물에 절대 들어가지 않도록 하셔야 합니다.
느낌도 없이 피를 뺏길 수 있습니다.
중상류권에 자리한 한분의 조사님은 수심 3m 권 공략하여 준수한 놈으로 3수정도
하셨습니다.
사진은 미처 준비를 못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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