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두량지로 밤낚시 예정이었으나,
일 관계로 출발하지 못하고, 김해인근의 아담한 소류지로 출발,
오후 두시부터 4시까지 새끼손가락 만한 붕어 몇마리 보고 철수,
일요일 새벽 일찍 두량지로 출발하리라 마음먹고,
진-붕어님께 쉽게 가는길 도움받고,
일찍 잠을 청하려니, 잠이 오질 않습니다...........
새벽 3시에 집을 나서, 해장국 한그릇하고, 두량지로 출발!!!!!
그런데 새벽안개가 장난이 아닙니다,
사천까지는 잘 갔는데 길을 놓쳐서, 삼천포까지 갔다가 다시 유턴!
물어 물어 두량지 도착하니, 벌써 새벽 6시가 넘어섭니다.
상류에 서너분 앉아 계시고,
처음 와 보는 곳이라 저수지 생김새도 모르고,
안개 때문에 저수지 윤곽도 안보이고,
낚수하시는 분에게 물어 장비 둘러메고, 100m정도 가니 과수원이 나오고,,,,,,,,,,,,,,,,
대를 펼치니 금방 입질이 옵니다,
가운데 손가락만한 피라미인지,피리인지가 계속나옵니다,
역시 넓은 저수지에 오니 기분은 상쾌,유쾌,,,,,,,,,,,,,
붕어만 나와주면 통쾌까지 하겠는데,,,,,,,,
오전 9시까지 붕어는 없고 계속 피라미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휴대폰이 울립니다,
행님왈! : "야! 몇마리 잡았노?", "솔직하게 이야기해라? 임마!"
붕어야 왈 : "행님! 피리만 잡아십니다" ㅎㅎㅎ
행님왈! : " 니 행님이 뭐라 카더노? 맨날 인터넷보고 가다가 꽝친다 그랬제!"
" 행님 말좀들어라 임마! 그라고 지금 빨리 넘어온나!"
붕어야 왈 : 알겠십니더 행님! ㅎㅎ
(나도 내일 모래면 나이 사십인데 임마 소리들어니 쬐금 그런데 워낙
절친하고, 사랑하는 행님이라 기분좋게 듣습니다)
행님이 오라는 저수지에 도착!
야~~~~~~~~~~~ 진짜 붕어 많데예!
산속에 있는 저수지인데, 그림도 좋고, 붕어도 이쁘고,,,,,,,,,,
행님 내림낚시 한대로 100수도 넘게하고,
저는 두대로 올림낚시, 약 50수 하고,
싸이즈는 10~20cm전후,,,,,,,
손맛진하게 보고, 삐야기들은 돌려보내고,,,,,
그런데 동네에 계시는 조사님은 올렸다하면 25cm전후만 올리고,
궁금해서 옆에가보니 그것도 바다낚시대에 채비도 엉성한것 같은데, 잘 잡데예!!
미끼를 지렁이를 써서 그런가?
내일 다시 한번더 도전하기로 하고 철수!
3월 첫날!
평소에는 일찍 못 일어나는데 붕어생각에 5시에 기상!
부~우웅! 출발!
저수지에 도착하니 날씨가 제법 쌀쌀합니다,
어제 저녁 낚시점에서 미리 준비해둔 지렁이 꺼내 바늘에 끼우고,,,,,,,,, 2대 투척!
지렁이 낚시는 처음이라 챔질이 안됨니다,,,,,,,,
또 지렁이 끼울려니 이놈이 꿈틀 꿈틀! 어메 징그러운거,,,,,,,,
차에서 목장갑 찾아서 끼고, 새우가루에 10여분 묻어 놓으니 지렁이가 거의 혼수상태!
대물잡아볼 욕심에 못만지는 지렁이까지 달았는데 계속 헛챔질!!!!!
아~~~~~~~~~ 역시 나는 떡밥 채질이야!
떡밥으로 붕어 몇수하고 나니 행님이 붕어찜준비 해가지고 옵니다!!!
행님이 만들어준 붕어찜 진짜 맛있게 먹고(공기밥 4그릇,,,^^)
연휴 마지막날이라 일찍가서 쉴 생각으로 2시경에 철수했습니다!!!!!
이상 연휴 3일동안 초보조사 조행기였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신: 진-붕어님 길안내 감사합니다,
그리고 연락 못 드려 죄송합니다,
언젠가 물가에서 뵙게 되면 인사올리겠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