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다녀온 이야기 많이 올려주세요.. 꽝조행기도 좋아요.
  붕어구경(2005-02-26 17:50:52, Hit : 1031, Vote :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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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정지를 다녀와서


올해 낚시를 가는 날들이 전부 추웠더랬습니다.
따뜻한 날에는 다른 일들이 있어서 못나가고 어째 꼭 나가려고 마음먹은 날은 '올들어 가장 춥다'는 일기예보가 나왔습니다.
네 번의 출조를 전부 원동수로에 갔었는데 생물체를 구경도 하지 못해
이번엔 좀 큰(?) 저수지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작년 10월 초 밤낚시에서 이제껏 잡아던 붕어(10마리도 채 안되지만...) 중에서
가장 큰 8치 정도의 붕어 손맛을 보여주었던 함안 칠원의 양정지.
12시부터 3시까지 3시간 동안 지렁이 한 통으로 욕심껏 4대의 낚싯대를 펼치고 입질을 기다렸지만
정말 올해 붕어 구경하기 힘듭니다.
2시 30분이 넘어 철수하기 위해 대를 접다가 그래도 올해 물가 나들이에서 유일하게 본 생물체입니다.
작년 가을에는 이런 놈들이 정말 사람을 귀찮을 만큼 달라들더니
물이 차가워서인지 이 녀석도 마지막 낚싯대를 거두다가 딸려 온 녀석입니다.
그래도 무지 반가웠습니다.
12시경에 제방 쪽으로 얼어있던 얼음들도 2시가 넘어가자 다 녹아 물 위로 둥둥 떠다니는 모습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제 곧 봄입니다.
어복이 충만한 조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빈소쿠리 (2005-02-26 18:47:50)  
요즘 새로나온 붕어내요.
차가운 날씨에 새로나온 붕어얼굴 잘보고갑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다음에는 옛날붕어 얼굴 좀 보여 주세요.
뽕애 (2005-02-26 19:17:46)  
구구리내요.
일명 ㅈ ㅗ ㅅ치
저희들은 그렇게 부릅니다^^
추운데 고생많으셨내요.
콩삼 (2005-02-26 20:10:53)  
ㅎㅎ 저물고기 어떤면에선 반갑네요^^
작년 기장쪽 명례지에서 붕어구경못하고 저도 저녀석으로
대접으면서 한마리 올렸거든요.
어째 저하고 똑같은 상황을 연출하셨네요^^
앞으론 자주 붕어구경할수 있겠죠...
덜렁군 (2005-02-26 21:00:52)  
조그만 더 기다리면 많은 붕어를 만나실 수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꽁수 (2005-02-26 21:12:34)  
오잉!
저는 노가리 인줄 알았습니다.ㅎㅎㅎ
추운날 고생 많았네요.
봄이 멀지 않았습니다.
곧 꽃소식 붕어소식이 전해 질겁니다..
오늘도 (2005-02-26 21:38:19)  
안그래도 양정지 소식이 궁금하던 차였는데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천군 (2005-02-26 22:08:53)  
악명높은 구구리 아입니꺼..^^
운칠기삼 (2005-02-27 00:13:45)  
징한놈 입니다.
피하기 힘들고 피할 방법도 없는놈....
추운 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진영붕어 (2005-02-27 00:58:44)  
꼬시래기 아님미꺼???
민물에....허허 자세히는 몰라도 어찌합니꺼!!!
초장 발라 버리지예!?....
만날제 (2005-02-27 12:48:38)  
귀여운놈이 붕어구경님께 먼저 인사를 드리는 것 같습니다.
다음 출조에서는 꼭 붕어얼굴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푸르지오 (2005-02-28 00:21:06)  
이상하게 생겼네요.ㅎㅎㅎ
그래도 축하드립니다.
나무꾼 (2005-02-28 13:30:45)  
뭣이든 얼굴본게 시작입니다
올해는 붕어 대박터질것입니다.
붕어내색시 (2005-02-28 17:13:08)  
저는 얼마전에 개구리 잡았습니다.
떡밥냄새를 맡고 건드리다가 챔질했더니 발에 바늘이 찔려나오더군요~~~
개구리가 활동하는걸 보니 정말 봄이 오나봅니다.
깨끗한 저수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사철붕어 (2005-03-01 08:32:29)  
하하하 답글들이 많이 우숩네요, 하하하
감사합니다.
(2005-03-04 08:03:23)  
양정지 이야기만 들으면 그 저수지 입구 오르막 올라가다가 경운기와 조우한 생각이 납니다.
새우많은 양정지..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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