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다녀온 이야기 많이 올려주세요.. 꽝조행기도 좋아요.
  하얀붕어(2005-11-14 21:20:27, Hit : 856, Vote : 29) 
 http://www.cyworld.com/pbw0827
 주말조행기2 (드뎌 소원성취~~)

일요일 이른 아침에 눈을 뜹니다.
오늘은 애마가 분주히 품을 팔아야 합니다.
경주에 콩을 털로 갑니다. (훔친다는건 아니여요ㅡㅡ;)

에구 에구 같은동작을 몇시간동안 했드니 온몸이 뻐근합니다.
부모님 집에 모셔다 드리고 오후 3시가 넘어서야 자유의 몸이 됩니다. ㅋㅋㅋ

주말 아니면 낚시를 못하기에 언능 짐을 챙겨 서창으로 갑니다.
형한테 전화가 옵니다. "너 어데고?" "응 서창가는길"

"알따 나도 간다" 서창에 도착해서 다리옆에 차를 세우고 형을 기다립니다.
헉~~ 형수님까정 왔습니다.

속으로 엄청걱정됩니다. 3주째 붕어얼굴 한번 못봤는데... ㅜㅜ
그래두 여기는 붕애는 볼 수있는 곳이라 한시름 놓습니다.

주차장에 내 애마는 두고 형차에 드렁크에 타고(2인승 코란도라 드렁크라고 할 수있죠 ㅋㅋㅋ)
이동합니다.

밑에 보쪽에는 전부 릴꾼이 포진해 있더군요...
위쪽으로 절벽에는 유료터화 되었던데...

조그만 그곳에 사람이 하나,둘,셋... 도대체 몇명인겨...^^
보기에 낚시보다 서로 수다떨며 이야기하는것에 더 잼있어 보입니다.

저희 3명이 도착하니 다들 웃으시더군요... 덩달아 저도 ㅋㅋㅋ
카메라를 안챙겨서 못 찍었지만 아쉬운 장면이였습니다.

비유한다면 목욕탕 탕에 20명이 발담그고 수다떠는 장면 같은게 연상되더라구요 ^^

하는수 없이 조금더 올라가서 돌박이라고 하는데 옆에 앉았습니다.
그곳에도 여러분이 계셨구요... 바위 옆에 징검다리건너 ㅋㅋ(징검다리라고 하기엔..)

안잠긴부분에 들어가서 장비를 풀었습니다.
형은 글5, 난 지랭이.. ㅋㅋ

형수님은 컵라면.. 커피.. 등...
3주동안 얼마나 안스러워보였으면...

좋더군요 내도 결혼하면 델꼬 다녀야지... ㅋㅋ


날이 저물자 한사람 두사람 자리에서 일어나더군요...
9시까정... 딱 못박아두고 우리는 이제 시작인디...

형은 입질을 잘 받더군여... 계속에서 5치, 6치 그러다 3치 ㅋㅋ
떱~~ 비교당하게 입질한번 없더군요...

이게 아니다 싶어 언능 글5를 하나 꺼내들고 살짝히 비벼봅니다. 고기다 새우가루 쪼매 넣어서...
이제 지랭이랑 짝밥으로 다시 투척~~ ㅋㅋㅋ

10여분 지났을까요... 형것을 보면 입질이 미약한걸 챔질해서 잡아올리는데...
제 2.5대의 찌가 갑자기 쑥 끝까지 올라와 버립니다.

떱~~ 또 딴짓하다고 챔질 늦었습니다. ㅜㅜ

한대는 접어버리고 두대만 집중... ㅋㅋ(제가 욕심이 많아서...)
오른쪽 2.9대에 찌가 한마디정도 살짝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작은넘이겠지... 생각하면서 대에 손을 가져다 댑니다.
한마디 더 올라오는 순간 챔질~~~

우와~~~ 이게 머여~~ 대가 절반이 휘어버립니다. (예전에 물잠자리 선배님 하신말씀이 상기되면서)
너무 연질대라서.. 몸을 뒤로 져치고 두걸음 뒤로 물러납니다.
헉~~ 뒤에도 물이라 더이상 물러날 때도 없습니다 ㅜㅜ

첨벙~~첨벙~~ 크다 크다~~ 형의 외침...  
실랑이 하다 발앞에 온걸 형이 줄을 잡고 들어 올립니다.

ㅋㅋㅋ 월이다~~
다음부터는 할말이 없습니다.

이런기분은 어떻게 이야기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게 흥분이 아직 가라앉지 않네요 ^^

그후 쪼매 손맛을 더보고 짐을챙겨.. 주차장에서 붕어랑 한컷~~
집에와서 재어보니 31cm나오네요..

디카를 집에두고 와서 사진은 담에 올려야 할것 같네요 ^^
첨으로 붕어를 집으로 가져왔는데...

아버님이 엄청 좋아 하시더군요
지금쯤 아버님 술안주 매운탕으로 둔갑했을것 같습니다.

에구 넘 길게 두서없이 적었네요... 지금가지 초보 주말 조행기 였습니다
요거 친다고 팔이 아프네요 ^^

이번주는 연차내고 금요일부터 들어갑니다. ㅋㅋㅋ ^^
형도 온다고 합니다. ㅡㅡ;

이러다 둘다 일자리를 잃는게 아닐지.. ㅋㅋㅋ
그래두 낚시하고 있노라면 마냥 행복합니다.




운칠기삼 (2005-11-14 21:24:01)  
즐거워 보이고 여유로 다가오는듯 하네요...
붕어내색시 (2005-11-14 21:33:25)  
엄청 흥분하신모습이 글에서 묻어납니다^^
많이 많이 축하드립니다.~~
쇠톱 (2005-11-14 22:04:13)  
어려운 시기에 대물하셨네요.
축하합니다.
초월 (2005-11-14 22:06:45)  
첫월척의 기쁨과 뭐라고 표현할수 없는 흥분...
또한분의 환자가 생겼군요.
축하합니다.
배스사냥 (2005-11-14 22:08:00)  
낚시대 절반의 휘어지는 손 맛
정말 부럽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붕어올인 (2005-11-14 22:08:39)  
축하합니다..나도 월~~~~이 좀 불러주이소...ㅋㅋㅋ
양산별곡 (2005-11-14 22:22:06)  
월~~ 축하 드립니다.. 늘 행복한 출조 되세요.. ^^
붕어사랑2 (2005-11-14 23:20:30)  
정말 어복이 충만한 분이군요. 월이 따라 다니나 봐요. 부럽습니다.
수달과붕어 (2005-11-14 23:21:07)  
월 축하합니다
곤들매기 (2005-11-15 02:26:24)  
정말 축하합니다.
민물대왕 (2005-11-15 07:48:36)  
수고 많으셨구여
워리 추카 드립니다.^^
하얀남자 (2005-11-15 07:54:11)  
월척 축하 드립니다.
형님과의 낚시 생각만해도 행복할것 같습니다.
왕짜집기 (2005-11-15 08:23:49)  
결국 돌박에서 사고 첬내요?
축하 합니다. 자리보존 잘해주세요
덜렁군 (2005-11-15 08:42:43)  
축하축하.
주붕어 (2005-11-15 08:54:49)  
월 축하드립니다.
하고짚이 (2005-11-15 09:25:57)  
워~~리 축하드립니다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시고 즐낚하세요
그리운그곳 (2005-11-15 09:35:15)  
축하합니다.
형제분의 우정이 참좋습니다.
낙동강사랑 (2005-11-15 09:45:26)  
붕어가 하얗지는 안았나요?(농담, 죄송)
워리 축하드립니다.....
꽁수 (2005-11-15 15:24:56)  
만원의 행복에 당첨 되심을 축하 드립니다.
월척 축하 드리고요
행복한 조행 계속 되시길....
붕어야널자 (2005-11-15 15:41:14)  
정말 축하드립니다.
월척과의 만남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물고기자리 (2005-11-15 16:25:25)  
ㅎㅎ 재밌는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저도 형하고 주로 다니는데... 보기가 좋네요. 다음에도 좋은 소식 올려주세요.
고속붕어 (2005-11-15 18:35:44)  
축하드려요
-////
c^L^c
(----)
나무꾼 (2005-11-16 09:55:43)  
월 축하 합니다,
계속 건투를 빕니다.
(2005-11-16 11:12:38)  
축하드립니다. 월척기록방에도 올라갑니다. 늘 행복한 낚시 즐기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자아라독신 (2005-11-19 03:40:03)  
추운 날씨에 고생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안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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