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아름다운 글들

  콩삼 (2006-04-09 22:51:06, Hit : 4399, Vote :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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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길....

빈소쿠리 (2006-04-04 22:46:07) 집으로 가는 길.....

맨날 가지는 않지만
가는 날 마다 가족 선물을 챙겨 갑니다.

가게에서 먼저 아내의 선물을 챙깁니다.
그리고 애들 선물을 챙깁니다.
그런데도 선물은 언제나 애들 차집니다.

그런 애들이 밉기만 하지만 언제나 집에 들어가면 기다리는 님은 그대 뿐입니다.

오늘도 내 손앤 까만 봉다리 하나 들고 기세 당당하게 문앞에 섭니다.
그래도 문앞에서 반기는 님은 오직 그님 하나랍니다.

어제 퇴근길에 활짝핀 벗꽃을 보면서
내일은 "꼭" 집사람 한테는 봄 비가 내리전 이 꽃을 보여 주리라" 맹세 하였는데
나와의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였습니다.

또 내일을 기약하는 못난 빈소쿠리입니다.

콩삼 (2006-04-09 22:55:45)

낚시를 참으로 즐기면서도...늘 주위의 모든것들을 헤아리는 빈소쿠리선배님의 마음이
너무나도 잘 묻어나는 글입니다.
저도... 처음 글을 읽고 한동안 무슨의미인지 한참을 생각했습니다만
그냥 묻어두기에는 일단은 많은 아쉬움이 남아 이 코너로 감히 옮겨봅니다.

쏘가리사랑 (2006-04-11 17:03:56)

사랑의 표현은 여러가지라 생각하여봅니다...^^
모든 사랑은 마음의 표현이 아닐런지..^^
좋은글 감사드리구요...^^
행복하시길 살짝 빌어 봅니다..^^

꽁수 (2006-04-19 10:54:46)

집으로 가는길 행복을 가득
싸들고 가시는군요..
늘 행복 하세요

어우러기 (2006-04-21 21:14:18)

늘 행복하시겠습니다
사랑이란 정말 그 무엇과도 바꿀수는 없지예^^

도깨비 (2006-04-26 05:21:24)

빈소쿠리님 만 생각해도 기분 좋습니다.
첫인상이 너무나 강렬 했거든요.
컨츄리적인 모습. 어린이와 같은 순수한 느낌.
아부 아닙니다. ㅋㅋㅋ

칸델라 (2006-05-15 00:13:16)

자상한 아부지/가장 이신거 같습니다.
오늘 4짜하신거 축하 드립니다..

미미소 (2008-09-04 17:30:21)

정말, 이 글을 빈소쿠리님께서 쓰셨습니꺼?

사부님! 존갱합니다. 넙쭉
추석 잘 보내시고,,, 설때 못받은 세뱃돈 추석때라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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