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아주 먼 옛날에
어느 왕국에 임금님이 계셨는데.......
신하들이 모두다 출중하여
어느 신하를 여의정으로 뽑아야 할지 고민이 되더란다.
그래서 한참 고민을 하였는데도
도저히 방법이 생각이 안나기에
답답한 나머지
예쁘고 착한 공주에게 " 어떤 신하를 영의정으로 뽑으면 좋겠느냐 ?" 그랬더니
" 달리기를 시켜서 일등하는 사람으로 선택을 하자" 라고 말하지 않겠니 ?
그래서 임금님이 옳다구나 싶어 신하을 전부 불러다 놓고
아무날 몇시에 달리기를 하여
일등한 신하를 영의정으로 삼으리라
이렇게 공포를 하게 되었던거야,
드디어 달리기를 하는날 !
모두12명의 신하가 달리기를 시작하는데
그냥 달리는게 아니고
조그마한 종지에다가 간장을 담아서
이를 흘리지않고 결승점까지 도착하는 조건을 붙혔단다
그러니깐 사람들이 조심하지않으면 안될 것 같아
살금살금,
뒤뚱뒤뚱 거리면서
저마다 간장을 흘리지 않으려고 그러는데.......
구경꾼들은 물론이고
임금님도
착한 공주님도
우스광스러운 모습이 하도 재미있어 한참을 웃어가며 보고있는데
한사람이 종지에 너무 신경을 쓰던 나머지
그만 땅바닥에 철퍼덕 넘어져 버렸던거야 !
그러니 어찌 되겠어 ?
종지에 담긴 간장을 다 쏟아버리고 말았겠지 ?
그런데 갑자기!!!
그 사람이 벌떡 일어나더니 냅다 뛰기 시작을 하더라는거야
후다닥 달리기 시작하니깐
금방 다른사람을 추월하여
결승점에 도착을 하고나서는
"제가 일등을 하였습니다 "라고 말하는거야
그래서 임금님이 " 간장은 어찌하였느냐 ? " 라고 물었겠지?
그러자 그 신하는
자신의 바지를 걷어 다리를 들어보이며
" 저는 장딴지 통채로 가지고 왔습니다." 라고 대답을 하길래
그 신하의 재치와 영특한 기지를 높이 평가하여 영의정으로 삼았다는 이야기!!!
내 어릴 적
잠들기 전
베갯머리 너머로
어머님이 들려주실때
몇번을 듣었는지는 몰라도
줄거리 만큼은
나이 오십이 넘어도 생생한 것은
내 어릴때
잠들기 전
오로지 그 이야기가 기다려지기도 하였지만
내 잠들기까지
그 누군가가 곁에 있어줌도 알았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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