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때늦은 오후 남천엘 갔습니다.
남천!
오다가다 매일 보면서도 대를 담글 생각은 하지 않았던 곳,
어쩌다 대를 드리우고 앉아있는 사람을 보면 이상한 눈으로 보곤 했던 곳.
고기 잡아 음식점, 중탕집에 판다는 등의 전설이 있는 곳.
남천의 지존이 사철 내내 어복 자랑 하는 곳.
주일마다 경붕사의 조황/조행기에 빠지지 않는 곳.
<어제 오후의 남천 - 하류>
그냥 멀리서 보기엔 좋습니다.
그러나,둑을 내려가 보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이랬습니다>
이렇게 청소하고 철수 했습니다.
하지만 위 봉지에 담긴 놈은 그냥 뒀습니다. 저도 성질이 좀 있거든요.
내일 그 자리에 확인 하러 다시 갈 겁니다.
경붕사가 이렇게 만들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창원에서 20년을 넘게 산 저는 남천에서 처음 낚시 했습니다.
창원 사람 대부분 그럴 겁니다.
누구의 책임 인지요?
이제는 경붕사가 모자든, 쪼끼든, 깃발이던 결정이 빨리되어
최소한 이걸 착용한 사람만이라도 주위 낚시하시는 분들을 환경보호에 동참시키는 일에
앞장설 수 있게 할 때라고 봅니다.
* 사랑과평화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9-02 02:0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