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 바람과 이슬비 속에서 붕어2수로 손맛을 보고 철수
일요일 다시 그자리에 노털조우 3명과 출조를 하니 물좋고 공기좋고 계곡지의 특유한 아름다움이 찌들은 일상의 병들을 치유해 준다.
딱다구리의 집짓는 소리와 어울려 산새소리의 합창이 응어리진 마음을 시원하게 씻어줌에 산속 소류지는 우리들의 병원이라 오늘도 염치없이 무료로 입원한다.
2.5호대 2대, 2.7호대 총3대에 달콤한 딸기 글루텐으로 장착하여 붕어들에게 유혹의 덪을 놓아
조우들도 자신들의 노하우를 고집하며 떡밥도 각자의 취향으로 장착하여 노털월례회가 시작된다.
10분동안 주변의 쓰레기를 한봉다리 하고 돌아와 찌를 찾아보니 2.7대의 찌가 없다 땡겨보니 찐득하니 밑에 뭔가 걸린 느낌이다.
첫수가 월인가 심장이 두근거리고 팔에 힘이 들어간다 실랑이를하다 올려보니 다소 실망이지만 8치의 임신9개월의 준수한 붕어가 인사를 한다.
점심을 먹고나니 산이 무너지는 굉음이 울리기 시작한다 누군가가 창고건립을 위하여 굴삭기로 산을 파해치기 시작하니 산새소리도 고요함도 사라지고 오직 건설의 메아리만 산정을 울린다
그후로 7치붕어 약10여수를 더하고 병원에서 강제 퇴원하였습니다.
이상 허접한 조행기 였습니다.
경붕사 회원여러분 즐낚하시고 모두 안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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