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랫만에 짧은 글을 남깁니다.
경붕사 조사님들 다들 안녕하신지요?
짬짬이 눈팅만 하다 바쁘다는 이유로 청소모임도 못나가고 사는게 이렇습니다.
하지만 늘 경붕사 회원임을 자랑스러하며 늘 동행 출조를 꿈꾸지만 마음만 앞서갑니다.
짬짬이 떠나보지만 늘 모든일상이 끝난 한밤에 출조했다가 이른 아침에 철수를 하다보니...
선배님들 죄송한맘이 앞서기에 불쑥 나타나기도 뭐하고,아직은 젊다보니 먹고살기 바쁘고,
하지만 붕어낚시야말로 정말 저만의 안식처이고 생활의 활력소이죠.
가금씩 방문하여 선배님들 글귀나 사진으로만 접하지만 언젠간 저도 선배님들과의 어울림의
날이 찾아오겠죠. 토요일 처가인 함안에 아이들 외가에 방문하여 늦은 저녁을 먹고 마실나갔다가
저수지 몇곳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입곡지로 차를 돌려 도착, 쏟아지는 빗줄기속에 상류에 자리를 잡고
34,32,32,30,28대로 옥수수만으로 고집하여 20cm,32cm38,36cm 조과를 올렸습니다.
생각지도 안은 성과에 입을 다물지를 못하고 그저 속으로만 만세 만세 만세 삼창을 외쳤지요!!!
새벽녁에 비바람과 추위속에서 기다림의 미학을 만끽하였습니다.여명이 밝아 오면서 블루길의 기성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처가로 귀가 하였지요,
물론 한봉다리가 아닌 두봉다리 실천하고 흔적이라곤 발자취만 남기고 처가의 대문을 들어서니 장인어른왈 물에 빠진 생쥐꼴로
쯧쯧쯧 하시며 괴기는 잡았는가... 자네는 처가에 날보러 오느기여 괴기 잡으로 오는기여...
씻고 밥무라 감기한다 하셧지요. 선배님들 항상 안전운전하시고 건강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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