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더우면 여름은 어찌 보내란 말인가!! 라는 말이 나올만한 날씨이네요.
일이 있어 일요일 나왔다가 해가 서산으로 뉘엿뉘엿 넘어가는 시간에 나서봅니다
이때쯤 가도 잠시 파라솔을 펴야 자외선을 피할 수 있죠
요즘엔 게을러져서 절대로 차에서 10m이상 떨어지는 포인트에는 자리를 잡지 않습니다
농번기라는것. 배수기라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수심입니다.
딱 60cm
그것도 조금 멀리 던지니 수심이 20cm가 안 나옵니다.
그래서 바로 연안에서 1m 옆으로 1.5/2.0/2.3칸으로 시작합니다.
솔직히 한대만으로 하려다 그냥 찌맞춤이나 채비 테스트 차원에서 3대로~
해가 넘어가는 시간이 늦다고 하더라도 금방 서산으로 넘어가더군요.
캐미를 꺽을 마음이 없기에 ~
크지는 않지만, 딱 15~20쯤 되는 붕어들이 계속 올라와 주네요.
오랜만에 찌올림을 만끽하였네요
제법 많이 찼네요.
철수시에는 거의 채워 계속 붕어들이 물가쪽으로 도망을 가는군요. 허~~ 허
3대를 펼친 이유는 채비의 연구를 즐기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5가지 채비를 사용합니다.
그중 3가지. 뭐 별 특별한 것은 없고요. 여기서 빠진 채비는 원봉돌 채비랑 짝다리 채비입니다
먼저 스위벨 채비입니다.
통상 외바늘을 사용하나, 오늘은 바늘을 하나 더 달아서 집어제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두번째 채비
이것은 빳빳한 케블러 성향의 목줄을 사용해 약간의 유속에 이겨낼 수 있는 좁쌀을 바늘에서 2~2.5cm 위치에
다는 일명 방랑자 채비. 근데 저의 경우 그리 길게 사용치 않습니다.
철저히 빠는 입질을 없애기 위채 다소 목줄이 짮습니다
오늘 채비의 마지막
일명 사슬채비입니다. 사슬채비의 변형인 군번줄 채비도 몇개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하튼 여름즐기기에는 해질 무렵 잠시 나가서 1~2시간 정도 태양을 피해서 낚시를 즐기는 것도 참 좋은듯
싶습니다.
씨알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충분한 찌올림과 손맛을 보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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