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남천에서 30여수 하고 결혼식장에 간다는 덜렁군의 말을 듣고, 맘이 동하여 점심먹고 남천으로 갔습니다.
한30여분 입질이 없어, 채비를 전부 교체하고 다시 던졌습니다.
아주 미약한 입질.. 챔질.. 쌍치기로 올라옵니다.
연이어 올라 오는데 오늘은 간혹가다 좋은 씨알의 붕어들이 올라오곤 합니다.
오랫만에 보는 손맛, 제법 굵은 씨알은 한마리 걸어 놓고 여유롭게 올리며 마음껏 손맛 즐깁니다.
친구 결혼식 갔다 온 덜렁군, 다시 합세하여 손맛보고 있다 보니, 운칠기삼님이 오셨습니다.
오프라인上의 첫 만남! 오우!! 상당히 미남이십니다. 상당히 유머가 넘치시고...
세명이서 나란히 앉아 걸어올린 붕어가 잔씨알까지 합쳐 4~50여수는 되어 보입니다.
잔씨알은 방류하고, 그중에 좋은 씨알 10여수는 수족관에 넣어 기르려고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운칠기삼님. 오늘 잠깐동안의 만남이었지만 즐거웠습니다. 물가에서 자주 만나뵙기를 바랍니다.
분양해 주시기로 하신 자작찌,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붕어만 찍으면 붕어크기를 모른다는 운칠기삼님의 지적에 따라 목캔디 뚜껑을 옆에 놓고..>
<이리 찍어보고.... >
<저리 찍어보아도 카메라 한컷에 오늘 조과가 다 담기지 않습니다>
<이정도만 되어도 손맛이 대단합디다. 오랫만에 보는 손맛이라 그런지...>
<수족관에 원래있던 5마리 외에 오늘 새식구 12마리가 더 들어 왔습니다. 사이좋게 잘 지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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