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시 공휴일이낀 마지막휴가에 저번 출조에 합천중촌지의 붕애만 보고온 아쉬움을 달래고자 이번에는 합천댐으로 출조를 갑니다.
합천댐 물 문화관에 도착하니 벌써 오후 5시네요. 물위에 떠있는 것이 수상태양광이라네요.
합천댐 물 문화관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이동중에 갑자기 비가 쏟아집니다. 서둘러 파라솔을 펴고 대편성을 마칩니다.
본격적인 밤낚시에 앞서 삼겹살로 든든히 배를 채웁니다.
주변에서 주워온 평평한 돌을 식탁으로 쓰고 밭에서 키운 무공해 채소도 셋팅하고 빠질수 없는 쐬주도 1병합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자리에 앉아 오늘 사용할 미끼를 준비합니다. 떡밥, 옥수수, 지렁이중 어떤 미끼에서 반응을 보일까... 설렘반 기대반으로 본격적인 밤낚시를 시작합니다.
밤새 말뚝찌만 바라보다 아침이 밝아옵니다. 구름에 가린 태양이 멋스럽네요.
밤새 조과는 블루길 한마리입니다. 같이 출조한 두분역시 꽝입니다. 뭔가 대책이....
긴급회의후 아침도 거른채 국도로 꼬불꼬불한 산길을 150km 달려 하동으로 이동했습니다. 2주전 보다 수위가 엄청 빠졌네요. 대략4m정도. 2주전에는 사진에 보이는 풀위에서 낚시를 했는데 물이 너무 많이 빠져서 걱정이 됩니다.
너무 피곤해서 점심 식사후 3명다 꿀잠을 자고 일어나니 해가 넘어 갔네요. 캐미를 꽂고 2박의 시작을 준비합니다. 36, 40, 42, 36, 36 긴대 위주로 5대 편성에 미끼는 지렁이로 승부를 걸어봅니다.
낮에는 엄청 더웠는데 새볔에는 제법 춥네요. 기온차가 심해서 인지 물안개가 피워오릅니다. 분위기는 만땅입니다.ㅋㅋㅋ
36대에서 아침 7시경 멋찐 찌올림에 챔질을 하니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월척이 얼굴을 보여 주네요. 피로가 싹~~~풀립니다.
한시간후 조사장님이 현장에서 채집한 새우미끼를 넣은 40대에 35싸이즈의 쌍둥이가 올라옵니다.
인증샷후 바로 방생하시네요. 2박의 피로가 풀리는듯 방생후 바로 대를 접으며 철수하잡니다. ㅋㅋㅋ
두분다 바로 방생을 하셔서 제 망태기에 있는것만 사진으로 남기고 저도 집으로 돌려 보내줬습니다. 모두 지렁이 미끼에 나왔고 아침 6시에서 8시에 나온 붕어들입니다. 쭈레기(3마리)포함 12마리입니다. 쫌더 하고싶은데 갈길도 멀고 피곤해서리...
주변정리후 공식적인 휴가의 마지막 2박3일 낚시를 마무리합니다. 또 언제 2박3일로 갈런지........ 공식적인거 말고 비공식적으로 가면 되겠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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