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2월.. 낚시를 하기엔 추워지는 계절입니다..
하지만 왠지 토요일만 오면손이 근질근질..그렇다고 근처 낚시를 하러가면..가정에 좀 신경쓰라는
마눌의 말씀에..걍 처가에 가자고,,꼬시봅니다.(처가에 가면 근처 소류지가 있읍니다^^)
오전에 일하고 오후 1시경 다 모이~~~~하면서 처하고 이쁜 딸 태우고 밀양의 처가로 갑니다..
오늘 왠지 될듯한 분위기..밤 낚시 채비까지 다해서 파라솔에 몽골막에..난로 다 준비하고..
전투 준비 합니다..오후 4시부터..전투모드.밤 11시까지..아고고..역시 꽝..입니다..
찌는 치어들이..가만히 두지 않는 관계로 떡밥도 해보고,,새우도 해보고 지렁이,. 글루텐..다해보지
만..역시 치어들이 가만히 두지 않읍니다,물론 옥수수도 해봅니다..
중간중간,,우리딸이 "아빠 고기 많이 잡았어요??" 하면서 물어보지만.."인생을 낚고 있다" 하면서
말로 때옵니다..^^;;
딸이 와서 아빠 배고프다고 옆에서 그 맛나는 라면도 끓여 줍니다..역시 맛 납니다..
이렇게 토요일..밤은 깊어만 갑니다..
일요일..아침 일찍..6시경 다시 낚시 자리에 가서 지금은 되겠지 하는 마음에.대를 드리워 보지만
이고고..역시나 치어들만 간식 시간 만들어 줍니다..^^;;
도저히 손맛도 못 보고 해서 처남과 같이 바로 뒤에 있는 소류지에 장대 하나씩만 들고..
지렁이랑 떡밥만 들고 대물 한번 보자 하는 마음에 가봅니다..
허거..떱밥에..블루길 바로 옵니다..3-4치 가량 되는 불루길입니다.
백 덩크슛으로 뒤 논에..거름용 사용 합니다..
처남은 지렁이 한마리 가지고..불루길 10수를 5분만에 합니다..
지렁이 바꿀 이유가 없읍니다.1-2미리만 달려 있어도 블루길 막막 옵니다..진짜 무식합니다..
처남하고 저하고 30분 가량..하는데..불루길 40수 합니다..물론 뒤 논은 내년에 행복하다고 난리입
니다..거름 팍팍 갑니다..^^;;
비가 너무 오는 관계로..추워서 오래하진 못했지만..불루길 덤비는데..아..겁납니다..
지렁이나 떱밥 냄새만 피워도 찌를 쑥 땡기는 불루길..무섭습니다..
붕어로 못본 손맛 불루길로 대신하고..토,일..이렇게..낚시 조행기가 마무리 합니다..
온종일 낚시만 한 관계로,미안한 마음에 오는길에 부곡온천 가서 목욕 한번 땡기고.편안히.
집에.쏙 들어들어갑니다..
추워지는 12월 경붕사 선후배님들..건강 주의하시길..빌면서..초보낚시꾼 이만 글을.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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