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나누는 곳입니다. 퍼온 글은 올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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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주의보로 날이 너무 더워
제대로된 낚시는 엄두도 못내고,
할 수 없이 근처 계곡저수지로
하룻밤 이것 저것 먹거리 준비해서
풍류낚시를 하였읍니다.
금요일 담안 2지에서 좋은 시간 보내시고
명명수 선배님 꽉찬 9치 한바리 거시곤,
아침 아홉시경
현장도착해보니...,
한여름 개혓바닥 늘어지듯...
올라오는 지열을
오로지 몸으로 벼텨내고 있기에..
근처 진례지로 옮기기로 하였읍니다.
담안2지에 있었다면?
완전 땡칠이 되었을겁니다~^^
마침 얼마전 내린 비로 저수지는 만수위였고
상류엔 계속 물이 유입되고 있었읍니다.
얼마나 더웠는지...,
오자마자 바로 다이빙^^
퍼뜩 닭요리를 준비해서 드리니,
모두 술을 물먹듯 합니다.
발을 찬물에 담그고 먹으니...,
술도 안취하고
끝없이 들어가더군요^^
나이를 잊고
모두 아이가 되었읍니다.
도리뱅뱅 해묵자고 5개 전을 펼친다고
욕봤읍니다^^
결과는 달랑 한바리..ㅎㅎ
누가 먼저라 할것 없이 거저 물만 보면
늘 즐겁습니다.
특히 이 여름 열대야에서~
지금부터 본격 쉐프들의
경연이 시작되고..
제가 스타트를 끊고
숯불도 피워서
어제 9치 한바리
오늘 피라미 한바리..
하루 한바리씩이군요~
조마이포선배님 공수한 짱어
사이좋게 눕히고
기념솻 해봅니다
얼마나 건배를 많이 했던지
엘보올뻔^^
먹고 떠들어도 주위 방해하는 것도 없고
즐거운 시간이였네요^^
소주전사 여럿 그자리서
해딩시키는군요.
취기도 오르면..
물에 다시 들어가
생체온도를 내립니다.
포쉐프의 요리중 진지한 모습입니다^^
혼신의 힘을 다하시는군요~
모두 크게 대취하여...
메듭을 모두 풀고
잠시나마 어께에 걸린 하중도 내려놓고
어릴적 동심으로 돌아갔읍니다.
산다고 굳어진 얼굴 근육을
맘껏 풀었읍니다.
이날만큼은^^
다음날 아침
속쓰린 배의 마무리를
컬컬한 청국장으로
해결했습니다.
포세프님 음식다루시는 솜씨가 너무 신중하시군요~^^
의외로 장마기간에
폭염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무덥습니다.
비가 오고나서 매우 더우시면
여길 찿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제 미친 날씨, 폭염에 맞서
꾼들의 땀도 심하게 나지 싶읍니다.
건강관리 잘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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