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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담	(2021-04-27 22:24:04, Hit : 260, Vote : 23)

빈탈타리

~ 빈 탈타리 ~

달이 구름에 가리우고

멀리 소쩍새 우는 소리

하늘은 청명답게 높고

점점이 구름은 맑은데

을씨년한 바람이.....

이러니 어째 가을같은 느낌이 들어

다시,

우순풍조 풍조우순 시화연풍이라

비가 때맞추어 알맞게 내리고 바람이 고르게 부니

봄날은 청춘같이 푸르러지고

삼라만상이 다 깨어나

대추나무 싹 트기를 기다리는 시절이라

지난번 꽝이었던 밀양

그 근처를 한 번 더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하필 밤이슬이 내리지 않는 날이로군요

물속의 물고기도 목이 마른가

밤이슬이 없는 밤에는 입질 받기가 힘들지요 ?

더군다나 달빛 밝은데다가

간간이 바람까지 터지고있으니 !

입질은 분명 하는데

잠도 없는 돗고기인지 ?

물속의 뻐꾸기인지 ? 이놈들 때문에

자정이 다 되도록 팔운동만 열심히 해댑니다

찌올림은 백 번쯤 ! 스무마리 이후 셈도 포기합니다.

망태기도 내마음도 떡밥그릇도 빈탈타리가 되어갑니다

하룻밤 꼬박 새워 건진 쓰레기가 반봉다리 뿐이어라

아침 일찍 접고 시내 해장국집에 들렀더니

앞으로 귀하실 동태국 맛은 그냥그냥 하고

밥상에 주인은 밥인데

김치가 주인 행세를 하고 있네요

언제부터인가 국산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 ~

참고 :  돌고기는 돼지고기 맛이 난다하여 돗고기 돈고기로 불리움

감돌고기는 꺽지의 산란터에 탁란(알을 맡기는) 습성이 있다고하여 붙혀진 별명 <물속 뻐꾸기> !!!

돈고기라고도 불리우는 돌고기

울산사람 자리뷰

백숙, 염소 가능

동서형님 뷰

밤에도 잠들지 않는 돌고기

반봉다리 줍고나니 없다

나의자리 뷰

양은 동태탕이 괜찮다

아침에 내이동 로타리에 있는 해장국집에서..

새벽물안개 (2021-04-28 06:14:09)

저수지 풍광은 좋은데 붕어들의 입질 인심은 야박한곳 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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