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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담	(2020-11-20 17:08:18, Hit : 245, Vote : 8)

다가섬

~ 다가섬 ~

청명한 가을은
저 나무 하늘 꼭대기에서 단풍닢 되어 날아들고
기픈 밤 눈썹달은 시린 물빛 가까이 다가와
발밑에서 헤적이는데
찌야 !
너는 어이 미동도 마는거냐 ?

소르륵 달빛 드리운 삼락에서
천막에 불 써놓고 소곤히 모여앉아들
이백(李太白)이 잔을 들어
저 달을 헛되이 대하지 말라는 건
이 밤이 가고나면 다신 돌아오지 않음을 알기에 라
바람이 갈대를 감돌 듯
더 다가와 어여 잔을 채워주시게 !

* 삼락 : 부산 사상구 삼락동
* 삼락 : 사람으로 태어난 것 !
그 중 사내로 태어난 것 !
여직 살아 있다는 것 ! ^^
..

용길이네 곱창집 영화에서 나온 대사 중에
어제가 어떤 날이었던 간에
내일은 분명 좋은 날이 될거라고......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겠죠 !

새벽물안개 (2020-11-21 06:41:24)

내일은 분명 오늘보다는 좋은날 일거라고 믿어야 마음이 편하죠...
붕어가 빵이 아주좋고 체색도 좋은게 잘생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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