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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 (2004-09-17 14:57:22, Hit : 3545, Vote : 219)

술 많이 마시면 엉덩이가 썩느대요에 붙여

학술적 병명은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증인데요.
대퇴골과 엉덩이뼈의 관절사이에서 생기는 병인데 기전에 대해서 이미
상세하게 설명해 놓으셨네요.
  저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볼때,술을 먹을때는 거의 앉아서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거나
논쟁을 하거나 입에다가 열을 올리죠.손짓도 많이 합니다.
그중에 가장 적게 움직이는 부분이 하체 특히나 엉덩이관절이죠.
우리 몸에 관절이 있는 이윤 움직이기 위한 것이지요.요즘세상에 가장 많이
움직여야 하는 관절이 바로 고관절인 것입니다.그래야 정력(?)이 좋아지죠
남자고 여자고 엉덩이가 밋밋하고 볼품 없으면 성적매력이 엄청 떨어지지요.

  술이 몸속에 들어가면 잔잔한 웅덩이에 돌맹이를 던져서 물이 흐려지게 만들듯
몸속의 피를 분탕질하여 탁한 피가 거칠게 무질서하게 몸속을 돌아 다닙니다.
이때 술을 적당히 마시면 신진대사도 활발해지고 긴장도 풀어지면서 스트레스도
날려서 건강에 도움을 줄 수도 잇지만 술이란 놈이 그리 호락 호락 한 놈이
아니지 않음니까.뿌리를 못빼서 안달이지요.
  술이 들어가면 가장 바쁜곳이 몸속에 있는 간,담,콩팥,방광인데요.자주 매일
마시면 엄청나게 시달리다가 나중엔 에라 나도모르겠다면서 이놈들이 나가떨어지면
만병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한방의학에서 콩팥이 나빠지거나 약해지면 치아가 흔들리고 골이 마르며 피부가
거칠어지고,간이 나빠지거나 약해지면 눙니 흐릿하고 근육이 늘어지거나 뻣뻣해져
관절이 자유롭지 못하다고 합니다

그러니 술 먹으면서 가장 안 움직이는 고관절에 얼마나 충격을 주겟는지요
고관절이야말로 우리 몸관절중에 가장 크고 중요한 관절인데 이걸 인공관절로
바꾸면 얼마나 비참합니까?

처음에 과다 음주자는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금주를 해야하고 매일 반신욕을
하고 일찍자고 화내거나 짜증내는걸 삼가하고 걷기운동을 조금씩 병행하면 수술이라는
최악의 사태는 피할수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붕어낚시를 너무 좋아하시고 주낚도 좋아하시는 우리 경붕사회원님들 낚시 삼매경에
조금도 미동도 없이 앉아계시기보다 자주 일어나서 산책도 하시고 산천경계도 구경
하시면서 진정한 강태공이 되어 보심이 어떠실지.....

  즐낚하시고 환절기건강에도 주의하십시요.
토욜 청소모임에 참석하지 못해 가슴아픕니다.....

* 사랑과평화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7-04 09:07)

덜렁군 (2004-09-17 16:11:03)

고맙습니다. 청와님.

제가 아는 한 아우님도 낚시 땜시인지 몰라도 치질이....ㅋㅋ

진영맨 (2004-09-19 20:33:07)

잘세기여 실천하겠읍니다...
오래살아야겠읍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꽁수 (2004-09-20 15:46:44)

ㅎㅎㅎ
감사 합니다.
지긋이 앉아서 지달리면 안될것 같습니다..

헛탕 (2004-09-21 20:47:13)

좋으신 지적 감사합니다.
낚시 즐기느라 허리도 제데로 못펴보고 장시간
하반신을 부동자세로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십분 자급하고 십분 운동하기 실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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