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붕사 회원님들 반갑습니다.
언제나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며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경붕사의 회원이 된 지 거의 한 달이 다 되었네요?
경붕사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니 여러 분야에서 매우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시더군요? 낚시에 관한 정보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다보니 저도 회원님들께 도움될 자료를 마련해 보고 싶었습니다. 회원님들 중 많은 분들의 자녀가 유치원이나 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요즘 매우 강조하고 있는 독서 교육과 논술 교육에 대해 도움될 자료를 올려 봅니다.
논술의 기초가 곧 독서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따른 독서 지도 방법 자료를 안내하오니 필요하신 회원님께서는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 발달 단계별 독서 지도 ]
1, 발달 단계별 특징
(1) 유아 0-1세
이 시기는 신체의 각 기관이 발달하는 단계이다. 임신 7개월 정도면 태아에게 청력이 생긴다. 엄마의 심장 소리와 함께 주변의 소리도 듣기 시작하면서 감정과 정서를 갖게 된다. 갓 태어난 아기가 불안해하며 울 때 엄마의 심장 소리를 녹음했다가 들려주면 울음을 멈추는 이유도 엄마의 심장 소리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갓 태어난 아기는 눈동자에 초점이 잡히지 않아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없다가 100여일이 지나서야 눈동자에 초점이 잡히게 된다. 이 때부터 비로소 주변의 사물을 제대로 보기 시작한다. 이 때 아기의 눈 위에 맑은 소리가 나는 모빌을 달아주면 아기의 청력과 시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시기는 청각은 상당한 수준으로 발달한 상태이나, 시각은 아직 충분히 발달되어 있지 못한 상태이다. 그러다 1세 정도가 되면 시력이 어느 정도 발달되므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물에 관심을 나타내면서 손으로 만지고, 냄새를 맡고, 입으로 빨기도 한다. 프로이드는 이 시기를 ‘구강기’라고 하여 입으로 쾌감을 느낀다고 하였다. 아기들은 무엇이든지 입으로 가져가므로 이 시기의 아기를 위한 책은 만지거나 빨거나 하여도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이어야 하며, 책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게 해야 한다.
☞ 적합한 책
· 인체에 해롭지 않은 책
· 색깔이 밝고 선명하며, 사물의 모습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원색 계통의 책
☞ 지도 요령 및 방법
· 청력이 먼저 발달되어 있으므로 잠들 때 자장가를 들려주는 것도 중요한 독서교육의 시작이다. → 언어적 자극과 함께 리듬감 배양
· 글을 읽어주거나 테이프를 들려준다.
· 책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게 하여 책과 친숙하게 한다.
(2) 유아 1, 2세
이 시기는 읽기를 위한 신체적 준비 단계로서 눈과 귀로 잘 보고 듣는 것을 익힐 수 있게 해야 할 때이다. 이 시기의 아이는 기거나 걷기를 시작하면서 주변의 사물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을 나타내기 시작하며, 사물을 만지거나 쥐고 빨면서 느끼기를 좋아한다. 시각도 상당히 발달하여 텔레비전을 뚫어지게 쳐다보기도 한다. 급격한 신체 발달과 함께 시청각 반응이 예민해진다.
이 때부터 주변의 사물들을 지각하기 시작하면서 인지능력 발달하게 된다. 인지능력의 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은 언어이다.(하이덱거 : 언어는 존재의 집) 말을 배워가면서 주변의 사물을 인지하게 되므로 특히 언어 사용 즉 말을 가르치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아이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언어적 자극을 줌과 동시에 애정에 의한 엄마와의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시킬 수 있게 해야 한다.
이 시기에 갖는 사물에 대한 관심과 정서적 반응은 평생을 좌우하는 삶의 태도를 결정하게 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책은 사물을 배워가는 통로이자 정서 발달의 좋은 매개체이다. 문자나 기호에 대한 인지능력이 생기는 때이므로 그림이나 사진을 중심으로 낱말이나 짧은 문장이 있는 책이 좋다. 또한 반복되는 리듬감 있는 이야기에 흥미를 보인다. 그러나 집중하는 시간이 짧다는 것을 고려하여 책을 선정해야 한다. 어느 정도 사물에 대한 인지능력이 생기므로 많은 것을 보여주고 들려주면 그만큼 인지능력이 향상된다. 이 시기의 아이에게 적합한 책은 아이가 먹고 자고 노는 일상을 담은 생활 경험 그림책, 사물 그림책, 동요나 동시가 있는 그림책 등이 좋다.
☞ 적합한 책
· 사물 그림책, 생활 경험 그림책, 동요나 동시가 있는 그림책
· 10-15분 정도의 비디오 테이프(집중하는 시간이 짧다)
☞ 지도 요령 및 방법
· 읽기 지도보다는 아이와 말하고 이야기하는 끊임없는 대화로 언어적 자극이 필요하다.
· 책은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게 한다.
· 그림과 문자를 구별하면서 문자에 대한 감각과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문자를 손으로 짚어가면서 읽어주는 것이 좋다.
· 주변의 사물이나 생활 경험 등을 책을 통해 다양하게 보여주면서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수 있게 한다.
☞ 책 읽어주기의 기적(멤 폭스, ꡔ현명한 아이로 키우는 독서 육아법ꡕ, 중앙 M&B, 2002.)
· 매일 책을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글을 배우게 할 수 있다.
아이에게 말을 걸지 않으면 아이는 말하는 것을 배울 수 없다. 그런 이유 때문에 심리학자와 언어 치료사들은 자녀가 세 살이 되기 전부터 사랑과 웃음이 넘치는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대화는 아이의 IQ 발달과도 관계가 있으며 부모가 아이에게 말을 많이 걸수록 아이는 더 영리해진다.
책읽기 시간은 이런 대화를 하기에 알맞은 기회다. 읽어주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이야기와 그림, 낱말, 가치관, 생각에 대해 끝없이 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어 주고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 아이의 뇌가 발달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아이들의 집중력이 커지고, 논리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발달되며, 자기 생각을 더 쉽고 명확히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아이들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재치 있는 문장과 새로운 문장, 미묘한 의미가 담긴 어휘를 제공받는다. 아이는 글자 모양과 문장에서 어휘의 쓰임새, 세상이 돌아가는 방식과 모든 것이 합해져서 어떤 의미를 이룬다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이것은 곧, 아이들이 글을 익히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에 사는 저스틴이라는 한 아이는 부모가 책을 읽어줌으로써 아이가 어떻게 자라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저스틴의 부모는 저스틴이 생후 6일 되었을 때부터 책을 읽어 줬고, 그 결과 저스틴은 생후 21개월이 되었을 때 500단어를 구사했다. 저스틴은 특별한 재능을 타고난 비범한 아이가 절대 아니었다. 저스틴과 다른 아이의 차이점이라면 단지, 책을 읽어주는 부모를 가졌다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저스틴은 누구도 믿기 힘들 정도의 축복을 받았다. 책 읽어 주는 부모를 가졌다는 축복을.
책 읽어 주기의 열 가지 힌트
1. 매일 최소한 10분에서 15분간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책을 읽어 줄 것.
2. 적어도 하루에 세 가지 이야기를 읽어줄 것. 같은 이야기를 세 번 반복해도 된다.
3. 생기 있게 읽어 줄 것. 자기 목소리를 듣고 지루하거나 밋밋하지 않은지 확인하면서 읽을 것.
4. 요란스럽게 소란을 피우며 즐겁게 지내고, 많이 웃을 것.
5. 자녀가 좋아하는 이야기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을 것. 그리고 그 부분을 읽을 때는 같은 '톤'을 유지할 것.
6. 자녀에게 계속 말을 걸어서, 자녀가 다양한 언어를 듣게 할 것. 혹은 기억나는 노래를 하거나, 동시를 읊어주거나 손뼉치기 게임을 해도 좋다.
7. 유아서에서 반복되는 구절을 찾아 읽을 것.
8. 이름 글자가 든 단어 찾기 등의 게임을 할 것. 공부가 아니라 게임임을 명심할 것!
9. 읽기를 가르치지 말 것. 가르치면 긴장감이 감돌게 된다.
10. 자녀에게 읽어 줘야 하기 때문이 아니라, 부모도 즐겁기 때문에 매일 소리내어 읽어줄 것.
(3) 유아 3, 4세
이 시기의 아이의 중요한 특성은 ‘자기중심적 사고’와 ‘언어능력의 발달’이다. 이 시기의 아이는 점차 사물의 이름을 알게 되고, 단순하지만 사물을 구분하고, 감각과 동작 활동을 정교화해 간다. 그러나 자기 경험 안에서만 생각하고 사물을 인지한다. 자기 영역이 확고해지고, 자신의 세계 안에서 모든 것을 처리하려고 한다. 이 때부터 아이가 고집이 세어지고 엄마 말을 잘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미운 세 살, 네 살) 이것은 자율성과 독립성이 생긴다는 증거이다. 자신의 생각에 의해 활동하고 반응하면서 자율성을 키워나가게 되는데, 이 때 주위의 제재에 직면하게 되면서 도덕성을 형성하게 된다. 주위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이른바 ‘눈치 보기’가 생겨나게 된다. 이전의 아이는 컵을 깨뜨리면 울기부터 하지만, 이 시기의 아이는 가만히 서서 주위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게 된다. 이 때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이 시기 아이의 도덕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무조건적으로 혼내는 것도 문제가 되고, 그냥 방치하는 것도 곤란하다. 특히 무조건적인 야단과 신체적 체벌은 아이를 위축되게 하고 불만과 반항을 생기게 한다. 왜 안 되는지를 알아듣게 설명해야 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 제재를 가해야 한다. 제재를 가한 후에는 안아줌으로써 사랑을 확인시켜 주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제재는 반드시 규칙적이고 일관되고 평등해야 아이가 혼란에 빠지지 않는다.
이 시기의 아이가 갖는 중요한 특징은 ‘언어능력의 발달’이다.(언어 사용 능력은 선천적인 능력)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사물에 대한 인식과 함께 개념을 갖게 되며, 경험과 생각을 다른 사람과 나눔으로써 사회화가 진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언어를 사용하게 됨으로써 언어에 의한 기억의 축적이 가능해진다. 우리가 대부분 어렸을 적 경험을 이 때부터 기억하게 되는 것도 언어에 의한 경험의 저장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시기의 아이들의 언어능력은 자신의 경험 안에서 의미를 파악하는 ‘자기중심적 언어 사용 방식’이다. 즉 다른 사람의 경험과 견해를 고려하지 못하고 자신의 말과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독백’ 현상을 보인다.
☞ 적합한 책
· 그림과 문자가 적절하게 어울린 사물 그림책, 생활 경험 그림책
→ 그림은 색채가 선명하고 사실적으로 그려진 것
· 등장인물이 3인 이하의 내용이 단순하고 반복적인 구조의 이야기
· 언어 감각을 발달시키기 위해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가 사용된 동요, 동시가 있는 그림책
→ 의성어, 의태어는 문자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한다.
☞ 지도 요령 및 방법
· 어느 정도 줄거리가 있는 이야기를 소화할 수 있는 시기이므로 책과 함께 테이프나 애니메이션 등의 다양한 매체 이용
· 자신이 좋아하는 책, 내 책에 대한 개념이 생기는 때이므로 가끔 서점을 들러 함께 책을 사도록 한다.
· 글자를 어느 정도 인식하며, 언어를 왕성하게 배워가지만, 아직 글을 자유롭게 읽기는 어려우므로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다. 언어사용 능력의 발달을 위해 낱말놀이 등을 통해 어휘력 개발에 힘쓴다.
· 글 읽는 시간이나 양을 규칙적으로 하여 독서 습관을 형성할 수 있게 배려한다.
(4) 유치 5, 6세
이 시기는 유치원에 다니는 때이다.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은 모두 유치원에서 배웠다.”는 말처럼 이 시기의 아이들은 현저한 인지, 인성, 도덕성 등의 발달을 보인다. 이 시기의 중요한 특징은 행동 지향적이며, 기억과 예측에 대한 능력이 커져 대상과 세계에 대한 일관된 인식을 갖게 된다. 여기서 행동 지향적이라는 것은 대부분의 시간을 놀이로 보낸다는 뜻이며, 놀이를 통해 대상과 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혀간다는 것이다.
활발한 신체 활동과 함께 언어 사용 능력이 향상됨으로써 웬만큼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며(약 2000-2500개 정도의 어휘 사용), 모방 능력과 의인화 능력도 발달하여 이야기 속의 등장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하기도 하고, 동물이나 식물에 자신의 감정을 이입시키는 것을 즐긴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가끔 거짓말을 하게 되는데, 이는 지어서 말하는 것으로 상상력이 풍부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좋은 것과 나쁜 것, 즉 선과 악의 판단도 어느 정도 하게 된다. 대개의 아이들은 글을 깨치게 되므로 비로소 책을 혼자 읽을 수 있는 단계에 들어가게 된다.
· 한 자리에 앉아 선생님의 이야기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 한 주제에 어느 정도는 집중하기 시작한다.
· 짧은 이야기를 한 번 듣고 이해할 수 있다.
· 자신을 잘 설명한다.
· 자신의 생각을 문장으로 정리해 표현할 수 있다.
· 읽어준 이야기를 자기 나름대로 조리 있게 다시 이야기할 수 있다.
· 읽어준 책 내용의 주제를 파악하고, 등장인물의 이름을 기억한다.
· 이야기의 줄거리를 순서대로 나열할 수 있다.
☞ 적합한 책
· 선악의 구분이 뚜렷하고 이해하기에 적당한 줄거리를 갖고 있는 전래동화와 상상력과 감수성을 길러주는 그림동화책, 사회생활과 도덕에 관한 교육 및 학습 관련 책
→ 우리의 전래동화는 자연과의 교감이 있고, 선과 악의 대립에서 선이 승리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의성어와 의태어의 반복적인 표현이 주는 재미와 함께 우리 언어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동의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갈등을 해소하고 관계를 원만하게 맺어가는 이야기가 들어 있는 책
· 웬만한 아이들은 글을 깨쳐 글을 읽을 수 있지만, 글보다는 그림 위주의 책과 읽을거리와 볼거리가 적당히 조화를 이룬 책
☞ 지도 요령 및 방법
· 좋아하는 책과 좋아하지 않는 책의 구별이 생기므로 편중되지 않게 적절한 지도가 필요하다. 아이가 선택한 책과 부모가 선택한 책을 1:1의 비율로 하는 것이 좋다.
· 다양한 내용의 교육용 비디오 테이프나 교구를 활용하여 관심 분야를 다양하게 한다.
· 독서 전략의 하나로서 독서 계획표와 점검표를 그래프로 만들어 독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여 글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야 한다. 이 시기는 책을 잘 읽는 것보다 독서 습관을 들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
(5) 초등 1, 2학년
이 시기는 공교육인 학교생활이 시작되는 때이다. 입학과 동시에 전혀 새로운 사회와 만나게 된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유치원 때와 달리 더 많은 또래를 만나면서 집단성을 익히게 된다. 이 때 아이들은 ‘또래 집단성’과 ‘성차(性差)’에서 충격을 경험하게 된다. 또래 문화에 젖어들면서 갑자기 하지 않던 욕을 한다든지, 친구들과 오락실이나 PC방 등에 몰려다니는 행동을 보이게 된다. 또래 문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면 이른바 ‘왕따’ 즉 집단 따돌림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남녀의 성차를 의식하기 시작하면서 서로 어울리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거나 멀리하기도 한다.
또래 집단에 편입되면서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기 시작하여 남의 생각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행동을 하게 된다. 언어 사용도 사회성을 띠게 되면서 사물에 대한 다른 관점을 이해하고, 자신의 관점과 다른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할 수 있게 된다.
학교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남과의 관계 속에서 객관적인 현실을 이해하는 단계에 들어가게 된다. 그래서 현실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러면서 상상 속의 이야기인지 실제 있었던 일인지를 구별하게 된다. .
언어에서도 점차 자신의 언어 체계를 형성해 간다. 예를 들면 다른 사람의 설명을 자신의 언어 체계로 바꾸어 이해하고 기억 속에 저장한다.(→구조화) 이 때의 아이들은 지적 호기심과 지적 성취 욕구가 강하다. 감수성, 추리력, 재구성력 등이 발달하여 사물과 세계에 대한 통찰력을 키워간다. 그래서 이 시기의 아이들은 전 생애에 걸쳐 상상력이 최고조에 달한다. 무엇에 집중하는 시간도 30분까지 늘어나서 어느 정도의 글 한 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이것은 청각 우세에서 시각 우세로 넘어가고 있음을 나타낸다. 그래서 이 시기는 그림 중심에서 글자 중심의 책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라 한다.
정상적으로는 초등학교 1학년 과정에서 글을 배워야 하나 이미 가정이나 유치원에서 선행 학습을 통해 글을 깨쳤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은 글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다소 복잡한 이야기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 책을 읽고 중요한 일과 그에 따르는 세부사항을 알 수 있다.
· 책을 읽은 후 글의 제목을 알맞게 선택해 낼 수 있다.
· 책의 내용에 나오는 줄거리를 자기 경험과 비교해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다.
· 소리 내지 않고 책을 읽기 시작한다.
· 책을 즐기기 시작한다.
· 책을 읽고 주제를 파악하고, 등장인물의 이름을 기억하며, 중요한 것은 자세한 것도 기억하고, 이야기의 내용을 순서대로 나열할 수 있다.
· 책을 읽으면서 그 내용을 보고 실제로 있을 수 있는 일인지, 상상의 세계에서만 가능한 일인지를 구분한다
· 단어의 뜻을 모르더라도 앞뒤 문맥으로 그 뜻을 추측할 수 있다.
☞ 적합한 책
· 글 중심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라 아직은 그림책을 편하게 생각하므로 그림과 글자가 적당히 섞여 있는 책
· 상상력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이므로 환상적인 창작동화, 상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명작 동화
· 일정한 줄거리가 있는 일상생활의 이야기나 학교생활 관련의 창작동화
· 학교 공부와 관련되는 언어, 산수, 자연, 사회 등의 학습 관련 책
☞ 지도 요령 및 방법
· 독서의 습관화를 위해 독서 분위기와 환경 조성하여 꾸준히 책을 읽게 한다.
· 도서관이나 서점을 이용하는 습관을 기르게 한다.
· 아이의 상상력을 극대화할 수 있게 하고, 책을 읽으면서 중간에 읽기를 멈추고 다음 전개될 이야기를 상상해 보게 하는 것이 좋다.
· 쓰기능력보다는 읽기능력의 향상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6)초등 3, 4학년
이 시기의 아이들은 현실성, 현실적 합리성에 관심을 갖는다. 일상적인 것을 비롯하여 내 주변의 사회에 호기심을 갖고 다양한 관심을 나타낸다. 그래서 상상의 이야기보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더 좋아하는 경향을 보인다. 1·2학년 때 왕성했던 상상력이 현실성을 갖추기 시작한다.
그리고 또래 집단성도 강해져서 ‘우리 반’, ‘우리 학교’라는 의식에서 ‘나와 가까운 아이’에 대한 의식이 강해진다. 그래서 친구를 사귀는 것도 폭넓게 사귀기보다는 자신과 생각과 마음이 잘 맞는 아이들과 또래를 형성한다. 그래서 경우에 따라서는 부모, 선생님과의 약속보다도 또래와의 약속을 우선시하여 갈등을 빚기도 한다.
이 시기는 청각 중심의 기억에서 시각 중심의 기억이 우세해져 가는 때이다. 그래서 책을 읽는 방법도 그림 중심에서 글자 중심으로 넘어가야 한다. 비교적 읽기에 편한 내용이나 알맞은 수준의 책을 많이 읽어서 글 중심의 독서습관을 형성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 때는 논리적 사고도 발달하여 다른 사람의 이야기와 행동에 공감하기도 하고, 구체적으로 비판도 하게 된다.
이 시기에 개인별 독서능력의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지게 되므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독서지도가 필요하다. 이 시기는 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므로 이 때 근본적인 기초를 튼튼히 해주지 않으면 계속 독서가 뒤떨어지며, 또 뒤떨어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자꾸 뒤쳐져 나중에는 바로잡기가 힘들게 된다. 먼저 책을 많이 읽어서 어휘력을 신장시키고, 문맥을 통해 단어의 의미를 파악하고, 그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능력을 길러가야 한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하여 배경지식을 넓혀가면서 읽는 기술도 향상시켜 가야 한다. 이 시기는 책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해야 하며, 생각의 정리 · 정돈과 그 연결 능력 등이 극도로 발달하는 때다. 이 시기에 학생들의 읽기가 흥미로 읽는 독서, 공부를 위한 독서, 정보를 알아내기 위한 독서 등으로 나누어진다.
· 모르는 단어도 사전을 찾지 않고 문맥을 통해 뜻을 알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 이야기를 읽은 후 결론을 내릴 수 있다.
· 아직 읽지 않은 내용도 어느 정도 예측하며 읽을 수 있다.
· 대강 간추려 읽고 요점을 파악할 수 있다.
· 사전을 찾아 사용할 수 있다.
· 숙제를 할 때 여러 가지 자료 중에서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를 안다.
· 책을 읽고 주제 파악을 할 수 있어야 한다.
· 핵심어와 중심문장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 자세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며, 자세한 내용 중 어느 것이 중요한 것인지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
· 비유어를 찾고, 그 뜻을 밝힐 수 있어야 한다.
· 책을 반쯤 읽은 후 나머지는 스스로가 지어낼 수 있어야 한다.
· 작가가 글을 쓰게 된 동기를 알 수 있어야 한다.
· 책의 내용을 요약할 수 있어야 한다.
☞ 적합한 책
· 생활 이야기를 소재로 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은 책
· 또래간의 우정과 사랑, 이해와 관용을 담은 창작동화
· 도전과 모험, 공상적인 괴기담
→ 괴기담을 좋아하는 것은 현실을 부정하고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의 표현
☞ 지도 요령 및 방법
· 책의 이야기를 나와 관련시켜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
· 공상적인 이야기, 모험담, 괴기담 등에 너무 탐닉하지 않도록 적적하게 지도
· 독서 습관을 기르고, 독서를 좋아하게 하는 마지막 기회이므로 독서 관련 행사나 독서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독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게 지도
· 개인별 독서능력의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 때이므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독서 지도가 필요
(7) 초등 5, 6학년
이 시기의 아이들은 지적 호기심도 높아지며, 합리적 사고가 발달하여 비현실적인 논리에 비판을 가하기도 하며, 독립적인 인격체로서 자격을 갖추기 시작하여 자신의 주장이 강해지고 가치관의 변화를 경험하기도 한다. 신문, 방송 등 매스미디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회 전반적인 것에 대한 관심이 폭넓게 형성되며, 현실적인 사회문제에도 흥미를 가지면서 하나의 사회인으로서 자리 잡아 가는 때이다. 성장이 빠른 아이들은 사춘기에 접어들기도 하므로 아이들의 심리 변화에 주의하여 대처할 필요가 있다.
이 시기는 독서능력이 성숙 단계에 도달해야 할 때이다. 책을 읽을 때에는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면서 같은 주제에 대한 여러 사람의 견해를 비교하여 비판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게 된다. 생각도 깊어지고, 감정도 성숙해지게 된다. 이 시기에 오면 독서를 좋아하는 아이와 싫어하는 아이의 구분이 뚜렷해진다. 독서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적 호기심과 함께 지적 이해에 대한 욕구가 강하게 나타나므로 폭넓은 독서를 통해 배경지식을 확장하고 축적해 가면서 자신의 관심 분야를 넓혀가야 한다.
특히 6학년 때는 학생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중학교 과정에 대비한 독서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중학교는 초등학교와는 달리 교재의 수준이나 수업방식 등이 급격하게 변하고,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갑자기 많은 학습량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독서를 통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사고의 폭과 넓이를 심화시키고 확장시켜 가면서 현실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우리 역사와 사회, 문화에 대한 관심을 확대해 갈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이해와 논리적 사고가 필요하다.
· 재미가 없어도 끝까지 많은 양을 읽어내기 시작한다.
· 나의 의견과 달라도 그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는 지각이 생긴다.
· 서로 연결을 잘 시키면서 응용하는 능력이 많이 향상된다.
· 사전을 찾지 않고도 웬만한 단어는 문맥을 통해 그 뜻을 짐작할 수 있다.
· 선생님의 강의를 요약해 정리 · 정돈할 수 있다.
· 여러 스타일의 글을 구별해 읽을 수 있다.
· 1분에 180개의 단어를 읽을 수 있는 독서 속도를 갖고 있어야 한다.(2분에 A4용지 1장정도 읽을 수 있는 속도)
· 단어의 복합적인 의미를 잘 안다.
· 비유를 사용할 수 있다.
· 대강 읽어도 되는 글과 자세하게 깊이 읽어야 할 글의 차이를 안다.
· 목적을 갖고 읽는다.
· 주제를 거의 자동적으로 파악해 낼 수 있다.
· 주인공의 감정을 자기 것으로 소화할 수 있다.
· 결론을 쉽게 내릴 수 있다.
· 선악의 구분을 깊이 있게 한다.
☞ 적합한 책
· 관심 분야의 책
· 소년, 소녀를 주인공으로 어려움을 헤쳐가며 문제를 해결해 가는 모험담이나 현실 생활 속의 문제를 어린이의 시각에서 다룬 내용의 책
· 역사, 전기, 논리 관련 책
· 사회 문제나 환경 문제를 다룬 책
☞ 지도 요령 및 방법
· 다양하고 폭넓은 독서를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를 넓혀 갈 수 있도록 지도.
· 모둠 활동을 통한 연구조사와 독서 후의 토론 활동 지도
(8) 중등 1-3학년
이 시기부터 아이들을 ‘청소년’이라 부른다. 청소년들은 정서적으로 부모로부터 독립하고 신체적으로 성숙하여 사춘기에 접어든다. 주변과 심각한 갈등과 방황을 겪기도 하며, 자아에 눈뜨기 시작하면서 ‘자기 정체성’을 확립해 가는 시기이다. 자아를 찾아 헤매면서 삶의 목표와 방향을 찾기 위해 다른 사람의 삶과 그 방식에 호기심과 관심을 갖게 된다.
인지발달의 최종 단계에 들어서면서 어느 정도의 추상적 개념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언어 사용에서도 자기중심적 언어 사용에서 벗어나 개념을 정교하게 형성하고, 다른 사람의 논리를 따질 줄 알며, 사물을 상황이나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글읽기의 성향도 줄거리 중심의 읽기에서 벗어나 논리적인 글읽기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 시기의 청소년들에게는 인지, 심리, 도덕성의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삶의 목표를 뚜렷하게 세우고 올바른 가치관을 터득하여 자기발전을 위해 매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삶의 목포를 세우지 못한 채 방황하며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사람이 있다. 이 시기의 청소년은 ‘어떤 때 보면 다 큰 어른 같다가도 아직도 어린애 같은’ 측면을 동시엥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이 시기의 청소년이 아직 관계 인식능력이 부족하고 삶을 통합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초등 6학년 이상부터는 독서 수준이란 단어 즉 어휘의 수준이다. 즉 6학년 이상부터는 단어만 많이 알면 얼마든지 높은 수준의 책을 읽을 수 있다. 어휘력 수준은 독서 수준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한 필수 조건이다. 어휘력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없다. 어휘는 책을 많이 읽을수록 향상되므로 중학교부터는 책을 많이 읽어서 어휘력을 높여 독서능력을 향상시켜 가야 한다.
청소년기에 해당되는 중학교 단계에서는 왕성한 독서로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독서를 필요로 하는 시기이다. 독서를 통해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면서 상상력과 미적 감수성, 정서를 함양하고, 논리력, 사고력, 표현력을 향상시키면서 자신의 가치관과 인생관을 정립함으로써 건전한 교양인으로서 인격 형성을 이루어 가야 한다.
이를 위해 문학, 역사, 과학, 인문사회, 철학, 예술, 종교 등의 다방면의 책들과 함께 현실의 역경을 딛고 하나의 인간으로서 성장해 가는 성장소설 등을 많이 읽는 것이 좋을 것이다. 중등 단계는 독서 능력이 이미 성숙 단계에 도달했을 시기이므로 학생의 취향에 맞게 읽어도 무방하겠지만, 가능하면 학년에 따른 학습 목표와 수준에 맞추어 단계별로 읽어 가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2. 효과적인 독서 방법
♣ 독서지도의 중요성 : “출판되는 책의 반은 팔리지 않고, 팔린 책의 반은 읽히지 않는다. 읽은 책의 반은 이해되지 않고, 이해된 책의 반은 오독되고 있다.”는 말은 도서선정과 독서 지도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또한 러스킨은 “인생은 매우 짧고, 조용한 시간은 적다. 우리는 가치 없는 책을 읽는 데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그러므로 우선은 수많은 책 중에서 제대로 된 좋은 책을 선정하는 것이고, 그 다음에는 그 책을 제대로 읽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독서 지도에서 먼저 해야 할 일이다.
(1) 절실한 필요성에 의한 동기 유발
효과적인 독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절실한 필요성(지적 관심과 호기심, 욕구 등에 의한 강한 동기유발)에 의해 선택되어야 한다.
(2)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독서
독서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독서의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한다. 세부 내용을 파악하기 위한 독서와 중심 내용을 파악하기 위한 독서가 같을 수 없고, 객관식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독서와 주관식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독서가 같을 수 없다. 이처럼 효과적인 독서의 방법은 독서 목표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다. 둘째는 읽고자 하는 글의 내용과 형식을 어느 정도 먼저 알아야 한다. 신문의 사건 보도 기사와 상품 광고의 글을 비교해 보면, 글마다 그 내용과 조직 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글을 효과적으로 읽기 위해서는 그 글에 적합한 독서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셋째는 글을 읽으면서 자기 자신이 무엇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즉 자신의 배경지식이 어느 정도인지 제대로 파악한 다음에 거기에 맞는 책을 골라 읽어야 한다. 이러한 것은 책을 읽기 전에 기본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들이다.
의욕적인 독자는 읽으면서 질문하고, 거기에 답변할 수 있도록 애쓰면서 읽는다. 이것이 졸지 않고 정신을 집중하면서 적극적으로 책을 읽는 좋은 방법이다. (⇒ 질문하고 답변을 찾으면서 읽는 적극적인 독서)
질문을 할 때에는 제목이나, 목차, 미리 훑어본 내용을 근거로 하여 글의 중심 내용이 무엇인지를 생각하여 질문을 구성해 본다. 가령 글의 제목이 ‘환경오염’이라면 ‘환경오염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환경은 왜 오염되는가?’ 등 환경오염과 관련된 질문을 해 보는 것이다. 글의 중심 내용과 관련된 질문들을 해 봄으로써 자신의 배경지식을 적극 활용하여 글의 내용을 능동적으로 탐색하게 되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주의를 집중하여 책을 읽게 된다.(중요한 곳에 밑줄, 떠오르는 생각이나 의문점을 여백에 기록) 이러한 질문은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독서의 동기부여도 된다.
독서는 저자와 독자와의 대화이므로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답을 찾으면서 책을 읽는 것은 책을 적극적으로 읽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따라서 책읽기의 기술은 질문에 자세하고 정확하게 답변하는 방법과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3) 수준에 맞는 개인별 맞춤 독서
▷ 왜 책을 읽지 않는가?
너무 어렵다.(72.4%) → 독서능력과 책의 수준(난이도)의 불일치
그냥 재미있는 책을 읽는다.(82.4%) → 독서능력의 향상을 기대하기 어려움
☞ 어떻게 읽을 것인가?
·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쓴다.(三多)
·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義自現) : 백 번을 읽으면 자연히 그 뜻을 알게 된다.
· 그 동안의 발달 단계별 독서지도에서 단계별 도서 선정은 몇몇 사람의 감각에 의존해 왔다. ⇒ 기존의 단계별 맞춤 독서는 개인별 맞춤 독서로 발전되어야 한다.
☞ 독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전문 독서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독서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가야 한다.
▷ 독서 지도의 핵심은 ‘적합한 책을, 적합한 독자에게, 적합한 시기에(The 3R's : The Right Book, for the Right Reader, at Right Time) 제공하는 것이다. → 맞춤 독서
· MetaMetrics 연구팀, 정부기관(National Institute for Child Health and Human Development)의 지원으로 15년간 연구하여 도서의 난이도와 학생의 독서능력을 일치시키는 시스템 개발 → Lexile Framwork : 특정 도서의 난이도와 관련된 학생의 독서능력을 찾아내는 도구
☞ (사)한국독서능력개발원에서는 RQ(독서능력지수)란 용어 사용
IQ, EQ, CQ ⇒ RQ
· RSG(Reading's so great) 프로그램
AR(Accelerated Reader) 프로그램
1) 학생의 독서능력 진단 → 학생의 RQ(독서능력지수)
① 독서 환경 및 흥미, 태도, 습관 진단
· 회원들의 독서 환경 및 독서에 대한 흥미와 취향, 독서 태도와 습관을 진단하여 회원의 독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긍정적인 태도, 바람직한 독서 습관의 형성 여부를 알아본다.
② 독서 능력의 진단
· 평가요소(항목)는 어휘와 문장의 이해, 문단의 이해, 글의 내용 이해, 내용 요약 등으로 크게 나눈 다음, 독서능력과 관련된 세부 평가요소를 분석하여 각 평가요소별로 진단 문제를 구성하고, 문제마다 평가요소 코드를 부여하여 독서능력과 관련된 여러 평가요소 중에서 부족한 부분과 우수한 부분이 무엇인가를 컴퓨터에서 진단하여 그 결과를 출력해 준다.
2) 도서의 난이도 측정 → 도서의 RQ(도서의 난이도지수)
· 문장의 길이와 단어의 사용 빈도를 측정하여 도서의 난이도를 점수로 산출
쉬운 도서는 짧은 문장과 자주 사용되는 단어로 구성
어려운 도서는 길고 복잡한 문장과 자주 사용되지 않은 단어로 구성
· 혼자 읽을 수 있는 수준(independent reading level)
독서능력이 도서의 난이도보다 250을 넘을 때 : 이해도 90% 이상
→ 자신감을 갖고 유창하게 읽을 수는 있으나 배울 것이 별로 없음
독서에 흥미를 갖지 못하게 됨, 재미와 즐거움을 위한 독서는 이것이 좋음
· 지도나 도움을 받아 읽을 수 있는 수준(instructional reading level)
도서의 난이도와 독서능력의 차이가 0일 때 : 이해도 75%
→ 도전 의식과 함께 자신감을 갖게 됨, 교사나 사전의 도움을 받아 내용의 이해가 가능. 어느 정도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고, 교사가 가르칠 것도 있음. 가장 이상적인 상하 간격은 초등 1학년은 100, 2학년은 150, 3학년은 230, 4학년은 290, 5-6학년은 230
· 읽기 힘든 수준(frustrational reading level)
도서의 난이도가 독서능력보다 250을 넘을 때 : 이해도 50% 이하
→ 좌절감, 흥미와 의욕 상실, 독서의 포기
☞ 개인의 흥미, 취향, 독서능력을 고려한 개인별 맞춤 독서는 독서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부여하면서 독서에 대한 의욕을 지속적으로 증진시킴으로써 독서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 생각의 싹이 트고,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 생각이 자라고,
아이들이 글을 쓰기 시작하면 생각은 나래를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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