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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잎은 길이 30∼50㎝, 나비 5∼10㎜이며 2열로 어긋나서 곧추 서 있고, 가는 주맥이 있다.
꽃줄기는 높이 30∼60㎝이며 분지하지 않는다. 꽃은 방사대칭이고 지름 약 8㎝이다.
꽃덮이조각은 6장, 바깥꽃덮이는 거꿀달걀모양으로 늘어져 기부는 매우 가는 갈고리모양으로 되어 있다.
안꽃덮이조각은 타원모양 거꿀바소꼴로 바깥꽃덮이보다 작고 곧게 서며
기부는 바깥꽃덮이조각과 붙어 짧은 꽃통을 만든다.
바깥꽃덮이조각의 기부 한가운데에는 노란색 바탕에 보라색 줄무늬가 있다.
수술은 바깥꽃덮이조각의 기부에서 나와 마주나며, 꽃밥은 아래로 향한다.
암술대는 3개로 갈라져 꽃잎모양이며 수술과 밀착하여 수술을 덮는다. 꽃통의 안쪽에서 꿀이 나오는데,
벌들은 바깥꽃덮이조각과 갈라진 암술대 사이로 들어가 꿀을 얻고,
등에 화분을 묻혀 다른 꽃으로 날아가 수분(受粉)시킨다.
열매는 삭과이며 세모진 기둥모양이다. 삭과의 끝이 터지면서 갈색의 씨가 나온다.
꽃 피는 시기는 5∼7월이다. 뿌리줄기는 단단하며 옆으로 뻗고 갈색의 섬유로 덮여 있다.
건조한 초지에 자라며,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된다.
부산창포는 붓꽃의 변종으로 잎이 단단하고 틀어져 있으며, 꽃봉오리가 아래쪽을 향해 있다.
붓꽃속(屬)은 북반구 온대지방에 약 200여 종 분포한다.
각시붓꽃·부채붓꽃·제비붓꽃·참꽃창포 등이 있으며, 연미붓꽃·꽃창포·독일붓꽃·글라디올러스 등의 원예종이 많다.
붓꽃류
붓꽃과 확실히 구별되는 것은 꽃창포와 야생종인 참꽃창포이고, 가장 비슷한 것은 부채붓꽃과 제비붓꽃이다.
꽃창포와 참꽃창포는 잎의 중앙이 도톰하게 올라와 있고 주맥이라고 하는 잎맥이 있지만,
다른 3종에는 뚜렷한 주맥이 없으며 잎의 표면이 편평하다.
또한 꽃창포는 열매의 끝이 뾰족하고 부리모양으로 되어 있지만,
다른 3종에는 그것이 없고 바깥꽃덮이 기부의 노란색 부분에도 맥이 없다.
자연상태의 붓꽃은 건조하고 일조량이 많은 초원에 자라며,
참꽃창포는 고지대의 습지, 제비붓꽃은 저지대의 습지, 부채붓꽃은 추운 지역이나 고지대의 습지에서 자란다.
붓꽃의 뿌리는 소화불량·복창증(腹脹症)·치질·타박상·옴 등에 효능이 있어 치료제로 사용된다.
한국·일본·시베리아 동부·중국 북동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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