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에 곤양으로 낚시갔다가 이리저리 헤매기만 했습니다. 사진도 없고 붕어도 없습니다 ㅋ
어제는 고흥 율곡지로 갔습니다. 지난 4월쯤 조행기 올린적 있는 소류지입니다.
고흥쪽도 저수지마다 배수때문에 최근 조황이 썩 좋지가 않았다고 합니다.
그나마 배수를 안한다고 해서 부리나케 달려갔지만 역시 배수중...! 해가 넘어가고 있어 어쩔 수 없이 대를 폈습니다.
주워들은 정보에 따라 감성돔 5호 바늘에 옥수수 3~4알씩 꿰서 두척~ 해지기 전 멋진 찌올림을 보여주며 5치가 나오네요 ㅋ(이넘이 옥수수 3알을 통째로 삼킴니다ㅡ.ㅡ)
배수 중이지만 배수가 시작된지 몇 일 지난거같아 내심 기대를 하고 케미꺾고 밤낚시 시작! 주변에 아무도 없고 조용하고 분위기 정말 좋았습니다^^
밤새 챔질만 100번은 넘게 했을겁니다. 분명 옥수수는 대물미끼로 알려져 있는데 3~4치 붕어들이 왜그리도 달려드는지...ㅋ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밤을 꼬박 지새우고 아침...별다른 조과없이 꾸준히 잔챙이들과 놀다 왔습니다.ㅎㅎ
큰 붕어는 못 봤지만 저수지의 멋진 일출을 보면서 다음주를 기대하며 철수합니다^^
**낚시꾼이 많이 찾는 저수지인데 주변에 쓰레기가 거의 없더군요. 우리 낚시인들도 조금씩 바뀌고 있는 증거일거라 생각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