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 외 지역 낚시다녀 온 이야기 적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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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공 (2009-09-16 16:12:06, Hit : 3788, Vote : 202)

경남 창녕 수장지에서 경북 자인 천마지까지

조황정보를 읽고 출조합니다.

새벽 4시.
풍족한 손맛을 기대하며 부푼마음으로 창녕 수장지로 달려갑니다.
주위가 온통 어둡지만 저수지에는 수량이 몹씨 부족합니다.
둑에는 쇠사슬이 쳐져 있어 진입불가 낚시금지라는 팬말도 박혀있구요
그리고 도로 아래쪽으로는 전혀 낚시를 한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 저녁 인적이 드문 시간을 틈타 낚싯대를 드리우고 짬낚시를 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결국 저는 낚싯대를 펴 보지도 못하고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 ......경남에서 경북 경산 압량의 오목천 내리교가 괜찮을 것 같아
좀 늦은 것 같아 가속페달을 밟고 달려 봅니다.
창문을 조금 여니 틈새로 차거운 새벽공기가 시원하기도 하고 차겁기만 합니다.
내리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는 중천이라....
물이 너무 맑고 수심이 전혀 없으며 청태가 무진장 달려 나옵니다.
포기하고 다시 자인 천마지로 향합니다.
천마지에도 물이 배수가 되었는지 수량이 부족합니다.
길 가까이에 대를 드리우고 기다려 봅니다.
옥수수 몇 알에 올라오는 녀석들은 5치급 토종붕어들.....
11시가 넘어가는 시간.
입질은 전혀 느낄 수 없는 그리고 따거운 햇살을 피하는 것이....
기다리는 것도 지쳐버린 저는 가방을 둘러 멥니다.
오늘은 5치급 토종붕어 딸랑 4마리.(오늘 사진은 생략합니다)
(천마지에서 FTV촬영하든데 내일쯤 내 얼굴이 나올려나....ㅎㅎㅎ)

요즈음 제가 다니는 저수지에서
희망근로하시는 분들이
주변 쓰레기를 치워 주시는 모습을 종종 봅니다.
너무나 수고들 하시드군요.

우리 낚시인들이여!! 내 자리는 내가 5분간만 투자하여 깨끗이 정돈하고 귀가하면 어떨까요?

진익종 (2009-09-16 22:01:07)

수고 많으셨습니다.
먼곳까지가서 작지만 붕어구경은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늘 즐낚하시길...

덜렁군 (2009-09-17 08:30:35)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저도 수장지라 하면 약간의 기억이 있어 가보고 싶어졌는데,작년부터 동네사람들이
낚시를 하는것을 별시리 안 좋아하더군요.
근데 그곳에 낚시하는사람 반이 아마도 그인근 동네주민인것 같더군요.
작년에 낚시할때 옆자리에 계시던 어르신 왈 "자기들은 되고 남들은 안된다고 하더군요"
나참 텃새도 이런 텃새는 없다는 생각을 잠시~~

즐거운 드라이브 다녀오셨다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맘만4짜 (2009-09-17 08:54:53)

에고 왔다갔다 댕기느라고 고생하셨심니다

늙은붕애 (2009-09-17 20:40:22)

수장지 까지 가셨다가 대도 못담구시고 경산으로 오셨군요.
고생하셨습니다.

특공대 (2009-09-20 21:01:10)

고생하셨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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