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 외 지역 낚시다녀 온 이야기 적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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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길 (2007-10-04 08:36:27, Hit : 3244, Vote : 213)

http://뜨락

추석 연휴에 강원도까지

추석전주 금요일 집을 나섯답니다.
모두들 오랫동안 떨어져 있는 가족들과 함께 하려고 준비들이 한참일때 이지요!?
저의 작은 애마에게 우리 같이 먼 길을 떠나보자 하고 함께 할것을 부탁하고는 국도와 지방도로를 이용하여 진천까지 올라 갔습니다.
일기에보에서 추석연휴동안 비도 오지 않고 맑은 날이 예상된다고 하여 마음도 맑은 기분으로 우리의 아름다운 산천을
두루두루 답습하며 진천에서 일박을 하는데, 그때 여덟치 붕어 한수가 그날의 전부 이였답니다.
신척지 주변 마을 주민들이 낚싯꾼들이 미워 저수지 물을 아주 살살 방류를 하여 입질이 없게 하였고,
하늘은 야속하게도 굵은 빗줄기를 저수지에다가 쏟기 시작하였답니다.
그 비속에서도 밤 한시까지 낚시를 하고는 밀려오는 한기에 차에 들어가서 자고 일어나니 역시 비가오는 아침입니다.
채비를 챙겨 진천주변 저수지들을 구경 다니기로 하고는 신척지에서 9킬로 떨어진곳에 계곡에 자리를 잡은 맹금지로 향했답니다.

맹금지

유엔사무총장 반기문씨의 생가가 있는 원남지

일요일 서울은 흐린 날씨이긴 하였지만 비는 오지 않아 중량천으로 낚싯대 하나를 들고 갔답니다.
차에 있는거 하나만 들고 물가로 ....^^
살곶이 다리가 옆에서 낚시를 하였지요!
살곶이 다리는 문화재로 등록이 되어 있는데, 참 놀랐습니다.
우리 조상님들의 솜씨와 자연적 조화와 아름다움에 한참을 넋을 잃고 보았답니다.

가운데 부분은 파손되어 근자에 똑같이 만들어 보수를 한다고 하였는데도 영 눈에 뜁니다.
많은 사진을 올리고 싶지만 솜씨가 없어서...^^

많은 분들이 살곶이 다리주변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잡은 고기는 거의 다시 물속으로 놓아주고 있었으며, 낚싯대를 한대이상 펴시는분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떡밥은 주로 글루텐5번을 이용하시고요,
연세가 지긋하신 조사님들은 집에서 먹다가 남은 미싯가루나 곡물들을 이용하시기도 하고요,
어떤분은 구더기도 사용하시고 있었습니다.
붕어 3자를 잡으면 관심 없습니다.
4자 이상 되어야만이 중량천에서는 좋다 라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옵니다.
그리고 매일 출근들 하시는 분들이라 다들 다 알고 계시며 한분이 안 나오시면
그분이 나올때까지 얼굴표정들이 한참을 심각한 모습으로 잃고 말을 하지 않는듯 보였습니다.

저기서 파라솔을 펼치는 순간 다른분들이 아무도 파라솔이 없이 낚시를 한다는 겁니다.
그분들은 집에 들어가고 나올때에 식구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최소한으로 줄인다고 말씀 하십니다.
장비에서 비린내도 나고,
파라솔 하나 펴는분이 있으면 그기에 네분은 같이 사용하십니다.

제가 앉은 자리에서는 수심이 50~80사이가 나옵니다.
건너편에서는 물이 심하게 흐르는데, 찌가 완전이 45도 이상 기울어져 거의 입질 판독이 어려울상태 인데도 잘도 잡아 내십니다.

그분들도 찌를 만들어 쓰시는데, 심지어 땅콩 껍데기로 만든 찌도 있었습니다.^^

다음에 직접 개인지도를 받아 여러장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또 확인하고 해 보았는데도 제 컴이나 저나 둘중 분명 부족한 구석이 있는것으로 저 자신이 위로를 하고 이제 춘천에서의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은 참 많이 담아 왔는데, ~~

사진에서도 쓰레기가 없음을 볼수가 있습니다.
주변이 너무 깨끗하여 낚시가 안되어도 다른곳으로 가지 않고 저기서만 3일을 버티었답니다.
춘천에 사시는 조사님분들은 행복해 보였습니다.
춘천댐, 그리고 화천댐등 참 많은 댐들이 있었고 수도 서울의 상수원이라 댐 주변이나 상류 어느곳에서도 공장이나 가축을 기르는곳이 없었음을 알수가 있었답니다.
물이 너무 깨끗하여 그대로 마셔도 되지 않나 할 정도 이였답니다.

평풍골 (2007-10-04 08:47:37)

선배님~

글쓰기 제일 상단에 HTML사용 체크표시하셨나요? 표시하셔야 됩니다

확인해보니 원본 사진 Size가 제법 크네요 편하게 하실려면 다음과 같이 조정해주십시오

<img src="http://kr.img.blog.yahoo.com/ybi/1/af/c9/sekju019/folder/315292/img_315292_125396_15?1191422294.jpg" width=640 height=480>
으로 조정하시면 제대로 된 크기 나올 것입니다

글 올리시는데 제대로 안나와서 왜그럴까? 고민하실 선배님을 상상해보니..

(2007-10-04 11:22:52)

월척의꿈 (2007-10-04 09:42:34)

반 사무총장의 생가인 원남지가 땡기는데요~~ㅎㅎ
잘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월척의꿈 (2007-10-04 09:36:45)

도심에 저런곳이 있다는것 만으로도
행복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선배님~~~ 한양에서 좋은것 맛있는것 많이보고 드시고 오세요~~~^^*

세한도 (2007-10-04 10:49:04)

의암댐 꼭 가보고 싶습니다^^

(2007-10-04 11:24:07)

7개의 글을 286 컴퓨터가지고 한개로 합쳐드린다고 한 40여분 걸린 것 같습니다. ^^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늘 행복한 낚시하시기 바랍니다. 선배님 고맙습니다.

똥실이 (2007-10-04 12:03:54)

선배님 덕분에 여러곳 잘구경하고 갑니다
주변이 깨끗한것과 조사님들의 배려하심이
본받아야겠습니다
붕어도 잘보았습니다

나루 (2007-10-04 12:07:43)

여러가지로 마이 힘들지예?...
고생 하시고 수고 했습니더...^^*

맹물사랑 (2007-10-04 12:16:31)

잘 가보지 못하는 여러곳의 사진들을 보면서 대리 만족을 합니다.
우리 경남지역도 하루빨리 깨끗한 낚시터가 될수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ㅎㅎㅎ

뜨락 (2007-10-04 13:25:03)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화보 잘 보았네요.
다음에도 멋지 조행기 올려주세요.ㅇ^^ㅇ
40이 기본이라....음.......좀 부럽네요,ㅎㅎㅎ

수파광 (2007-10-04 13:58:55)

앉아서 여행잘했습니다??
감사히 잘봤습니다^^

나무꾼 (2007-10-04 14:00:26)

다음 서울갈일 있으면 낚시대 한개는 챙겨 가야겠습니다.^^
춘천쪽은 너무 아름다운곳 같습니다,우리도 저렇게 깨끗하게 보존해야 될것 같습니다.
먼길 다니신다고 고생 하셨습니다.

빈소쿠리 (2007-10-04 17:58:03)

월척 축하드립니다.
한마리 월척대어기록방에 올려 두었습니다.
들리셨어 기록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평풍골 (2007-10-04 18:25:11)

결국 사평님이 마무리하셨네에..
헐~ 286컴이면 하드디스크 없을 확률이 높은데..

입질삼삼 (2007-10-04 18:33:03)

여러 군데 다니시느라고 수고 하셨습니다.
그중에 원남지가 제일 땡깁니다.
언제 한번 가야 허는디...

달 그림자 (2007-10-04 18:42:26)

호두씨알 찌가 인상적입니다.
화보조행기 감사히 읽었읍니다.

일소일소 (2007-10-05 10:19:45)

두루 섭렵을 하셨네요. 그런 낚시여행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옆구리가 시리다는 대목에서는 제 마음이 찡합니다.

수호이 (2007-10-05 10:22:13)

정말 좋은 구경...
감사합니다!

월척하고파 (2007-10-05 14:45:21)

구경 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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