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낚시 업계에서 주최한 얼음낚시 대회 참가후 올 첫 물가 나들이 갔다왔습니다
장소는 같은곳에....
좌대가 넓은 저수지 구석구석 떠 있고...
얼음 낚시 갔을때는 깜깜할때 자리하고 바람이 엄청많이 불어서 고생만하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자리도 못 옮겼는데 오늘은 차를 타고 저수지를 한바퀴 쭉~~~ 돌아보고 상류쪽에 가보니 수몰나무가 군대군대 숲을 이루고 갈대와 수초 ...
역시 대회입상자들이 상류에서 조과를 올린것이 이유가 있었습니다
집에서 점심먹고 가서 이미 좋을것같은 포인트는 사람들이 다딱다딱 붙어 앉아 자리가 없습니다
손 맛이나 볼까하고 포인트가 좋아 보이는곳 가까운곳에 앉아서 2.5 쌍포에 딸기와 지렁이를 끼워서 넣었습니다
소식이 없습니다
초보인 빨갱이가 봐도 좋아보이는 포인트는 연신 손 바닥만한 붕어가 올라옵니다
한참 앉아있는데 누가 걸어와서 빨간 종이에 무엇인가 적어서 건네 주네요...
낚시 승인증이라고 ...
달리 말하면 입장료랍니다
낚시할려면...
입장료가 만원....
붕어 얼굴도 아직 못받는데...
해는 서서히 넘어가고 입질도 없고 한대를 접습니다
그리고 주윗분들도 서서히 자리를 뜨고...
빨갱이 없에 좋은 포인트 조사님 두분도 나가십니다
재빨리 한대를 접고 한대를 손에들고 그 자리로 가서 앉았습니다
담구자 말자 찌가 꼬물꾸물 거립니다
서서히 올리고 챔질 ...
챔질
또 챔질....
걸려들지가 않습니다
이제 최후의 수단으로 낚시 바늘을 작은것으로 바꿉니다
바꿔서 넣자 마자 입집입니다
올 첫수를 이렇게 해서 만났습니다
한 22~23 정도 되는 싸이즈입니다
또 넣자 마자 계속 입질입니다
하지만 발동이 너무 늦게 걸렸습니다
해가 산을 넘어가자 추워서 미끼도 못 끼울것같습니다
아쉽지만 오늘 낚시는 이만 마감합니다
다행인것은 입장료를 만원씩이나 받아서 그런지 쓰레기가 많이 없습니다
군데군데 쓰레기 통이 있고 돈 받으러 다니는 분이 주섬주섬 주워서 쓰레기통에 넣고해서 ...
난생처음 돈 내고 낚시 해 봤습니다...
다음주에 또 한번 시간을 내서...
장소는 공개 하겠습니다
비밀터가 아닌 유료터라서 독립기념관 옆에 있는 용연저수지라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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