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쓰레기 여전 홍보 등 대책 절실 [제주일보 2009년 01월 13일 (화) 김지석 기자 oppa@jejunews.com]
NewsAD제주해양경찰서가 항.포구 등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을 통해 바다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지만
일부 항.포구에는 여전히 버려진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해 제주.애월항 등 주요 항.포구 8개소에서 어선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을 벌인 결과
29.5t을 수거해 바다환경을 보호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관련 해경은 지난해 어선발생 생활쓰레기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어민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생활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 홍보를 실시했다.
하지만 갯바위와 포구 등 제주바다 곳곳에는 일부 낚시객 등이 버린 쓰레기가 여전히 널려있어 소중한 제주바다가 오염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이는 주 5일 근무제 시행으로 바다낚시와 갯바위 낚시객이 증가하면서 이와 동시에 각종 생활쓰레기와 쓰다 남은
낚시추, 낚시줄 등의 투기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
실제 지난 8일 성산항에는 파도에 밀려온 각종 쓰레기들로 가득했고 인근 갯바위에는 술병부터 먹다 버린 음식물에다 불을 쬔 흔적까지 있었다.
이에 시민과 낚시객들에 대한 해양환경의 중요성과 오염피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낚시중에 발생하는 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 및
환경정화 운동에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는 교육과 홍보 등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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