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고기 20만마리를 보고 체험하세요 (밀양=연합뉴스) 정학구기자
"시냇가에서 자라던 각시붕어와 철갑상어, 황쏘가리 등 민물고기를 맘껏 보고 가세요"
경남 밀양시 산외면 금천리에 있는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 산하 내수면 개발사업장에 가면 점차 샛강과 냇물에서 사라져 가는 약 20여종의 민물고기 20여만마리를 볼 수 있고 초등 및 유치원생들이 단체로 가면 다양한 설명과 체험도 가능하다.
내수면개발업장은 오는 6일까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을 초청해 민물고기 관람과 탐구, 체험 등 3개 테마로 구성된 어린이 체험.탐구교실을 시범운영하고 내년초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이 곳에는 붕어와 잉어는 물론 얼룩동사리와 피라미, 갈겨니, 버들치 등 민물고기를 키우는 사육수조 46개가 실내.외에 있고 수족관도 20여개가 설치돼 있다.
또 탐구시간에는 현미경을 통한 수중미생물 및 어류질병 관찰이 가능하고 연구사의 민물고기 해부를 통해 부레와 간 등 각 부위를 직접 보고 생체를 탐구할 수 있다.
이와함께 체험시간에는 민물고기에 먹이를 주고 잡아보기도 하며 인근 밀양강에 나가 민물고기를 볼 수도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내수면 자원보호의 중요성을 기성세대가 아닌 21세기 주역 어린이들에게 인식시키고 해법을 찾아나가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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