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낚시에 정취를 더해주는 케미컬라이트(이하 케미)는 낚시인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낚시소품입니다..
그런데 이 케미에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환경문제가 그것입니다.
낚시인들이 다 쓰고난 후 함부로 방치했을때 환경에 많은 악영향을 줍니다.
인터넷을 통해 케미의 유해성에 대해 알아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나옵니다.
제가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 이 내용들이 사실인지 검증할 수는 없지만,
환경과 인체에 좋지 않은 화학약품들이 가득 든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1. 우선 외피의 재질이 폴리프로필렌으로 분해되지 않는 재질로 되어 있다.
2. 케미에는 소량이지만 발암 물질인 다이옥신이 들어있다.
3. 3mm 케미 하나를 희석시키는데는 깨끗한 물 50톤이 필요하다.
4. 케미 안에는 D.M.P, 부탄올, 과산화수소, D.B.P, 옥살리클로라이드, 염료, 에스텔, 염화올살산 등의 화학물질이 들어있다.
5. 이중의 일부는 세계의 각종 기구에서 정한 환경호르몬이자, 발암물질이다.
경붕사 회원님들은 낚시터에서 다 쓴 케미를 버리지 않습니다.
그러면 다 쓴 케미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여기에 하나의 좋은 대안이 있습니다..
<다 쓰고 난 케미에 형광도료를 칠하여 주간케미로 만들었습니다. 대물스토커님이 만드셨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사용해 본 그 어떤 주간케미보다 시인성이 뛰어납니다..>
다음은 관련하여 예전에 대물스토커님이 사랑방에 답글로 올려 주셨던 글입니다..
1. 굳이 사용했던 케미를 재활용하는 점
- 아주 작은 케미하나 정도야 숲속에 던져 버려도 괜찮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에서부터 벗어나
환경문제에 관한 한, 꾼들이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일부터 실천해야 하기에.
- 대부분 찌맞춤의 경우 실제현장에서 사용하는 케미를 기준으로 하게 되는데,
시중에서 파는 주간용 케미는 애써 맞춰뒀던 수조 찌맞춤과, 현장(탁도, 수온)여건에 따른
마무리 맞춤에 대한 찌의 복원력과 물속 목줄채비에 적지 않은 오차가 발생함. 특히 좁쌀봉돌 채비에선 더욱 그러함.
케미가 물속에 잠겼을땐 부력으로, 수면위에 올라와 있을땐 무게로 작용한다는 것을 감안해 볼때
실제로 두가지 (실제케미, 판매용 주간케미) 를 실험해보면 그 차이점을 금방 알 수 있음
2. 주간 케미로 전환하기 위해 사용한 도료
- 찌톱을 칠할때 쓰는 형광도료에 에나멜 신너를 첨가하여 칠 합니다(도료:신너 = 2:1). 2회 겹칠..
단, 찌톱에 칠할때처럼 바탕색(흰)은 칠하지 않습니다.
위 사진은 3mm 미니케미의 경우인데, 찌꽂이 고무안에 들어가는 부분은 칠할 필요가 없어 칠하지 않았으며,
3mm롱 케미의 경우, 중간부분만 도료를 칠하여 색을 입히지 않은 윗부분에 빛이 들어와서 퍼지게 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특히 역광시엔)
또 케미전체를 도색하게 되면, 도료무게로 인한 케미전체 무게의 증가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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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로 인한 문제를 전부 해결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하나의 좋은 대안을 소개해주신 대물스토커님께 감사드립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낚시인이라면, 누가 뭐라고 이야기 할 필요도 없이
케미컬라이트, 납봉돌(편납) 조각, 바늘, 담배꽁초, 수은건전지를 비롯하여 낚시쓰레기를 버리지..
아니, 쉽게 이야기 하면 아니온 듯 다녀가시면 됩니다. ^^
혹시 케미를 다 쓰고 난 후, 버리지 않고 모아 놓으신 회원님들이 계시면
대물스토커님께 그 케미를 건네주시면서 주간케미 만들어 달라고 한번 부탁해 보세요..
제가 듣기로는 선착순으로 세분인가.. 다섯분인가.. 시범적으로 만들어서 선물해 주신다고 하셨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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