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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과에 대하여,,,,歸因이론으로 ,,,,,

사람들은 마치 탐정처럼 자신이나 타인의 행동에 대해 원인을 규명하려고 노력한다.

이렇듯 인간의 행동이나 세상에 대한 원인을 탐색하는 과정을 귀인(歸因)이라고 한다.

무심코 길가던 한 여성이 당신을 보고 미소짓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여성이 왜 미소를 지었는지에 무척이나 궁금해 하며 이유를 알고자 한다. 귀인은 사람들의 이러한 심리를 잘 설명해 준다.

이렇게 사람들이 세상을 조리있게 이해하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으나, 어떤 행동이나 사건의 원인을 탐색할 때 객관적인 방법을 취하기 보다는 자신의 잣대를 사용하여 귀인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는 사람들이 자기 중심적 세계관을 완전히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이기도 한데, 옛말에 ‘잘되면 내 탓, 못되면 조상 탓’이란 말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성공에 대해서는 자신의 능력이나 노력에 귀인하고 실패에 대해서는 운이나 외적인 요인에 귀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경향성을 이기적 편향(self-serving bias)이라고 한다.

예를들어, 지난 출조에서 워리에, 준척에,,,,대박을 쳤다고 하자. 이 결과는 자신의 능력이 뛰어나거나 노력을 많이 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반대로 황이거나 허탕을 치면 "꽝 바이러스"에 옮은 것이라고 치부한다. 그 바이러스를 전파한 사람을 원망(?)하기도 한다. ㅋㅋㅋ,,,,

이러한 이기적 편향(귀인)이 나타나는 원인은 성공에 대한 경험을 자기 내면화시켜 자존심을 높이고, 실패에 대한 경험은 외부로 돌려 자존심을 지키려는 인간의 자기 방어적 속성 때문이다.

이러한 속성 때문에 사람들은 자기의 잘못은 타인에게서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과소평가하면서도 자신의 성공은 타인에게 드물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과대평가하는 것이다.

결국 ‘잘되면 내 탓, 못되면 조상 탓’은 자신에게만 적용되는 말이고, 다른 사람을 바라볼 때는 정반대로 적용된다. 하지만 이러한 책략으로 자존심을 보호하는 것은 심리적으로 점점 나약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자신이 책임을 질 수 있을 때 비로소 자존심이 지켜지는 것이다.

따라서 낚시인은 조과에 연연치 말아야 한다. 자기가 갈 곳을 정하고, 현장에 도착하여  열심히 포인트를 살피고, 입질이 없거나 이상할 시 대안을 만들어가고,,,그래서 한 마리 잡으면 짜릿한 성취감을 느끼고 하면된다. 못 잡으면 오늘 상황(초자연적인 상황들)이 안 맞았구나,,,,하고.

결과가 좋으면 오늘 운 좋았네 하고, 씩 웃고, 나쁘면 오늘 운 없구만 하며 가볍게 복귀하며 된다.

이런 취미로 스텐레스를 받는다면 이보다 나쁠순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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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목: 조과에 대하여,,,,歸因이론으로 ,,,,,

사진작가:

大物

글등록일: 2004-06-25 15:48
조회: 2705 / 추천: 22

진주붕어 2004-06-25 18:45:42

ㅎㅎㅎ 옳은 말씀,,,

아침고요 2004-06-26 00:17:20

동감입니다.

덜렁군 2004-06-26 00:34:19

지도요.

용두산 2004-06-26 01:09:36

대물님의 ...귀인으로...를 감동있게 읽었습니다.
맞습니다.
저도 많이 겪어 봅니다...
조우중에는 많은 조과(?)가 있으면서도.... 궁시렁 궁시렁
또한 조과가 빈약해도(?).... 궁시렁 궁시렁
그러나 이것도 과정이라 봅니다.(한때는 저도 그랬지만..)
......
좋은 스승, 조우, 후배가 한분이라도 있으면 금방 치유(?)된다고 봅니다.
그날 붕어얼굴 못봐도
멋진 공기와 멋진친구, 멋진재충전, 멋진자기와의싸움,멋진 자연에 감사하고....
바로 스트레스풀고 열심히 노력하는....
든사람이 아닌 된사람에 가깝도록 되는것이죠.
대물님의 글을 보며 저에게 다짐해 봅니다.
더욱 겸손하라고....
대물님 ...늘...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