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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이론을 통한 낚시,청소, 기타....

내재적-외재적 동기 이론의 데시(Deci)의 동기이론을 통해으로 사람(낚시꾼)들을 보면

인간(낚시꾼)은 행동 그 자체에서 오는 즐거움 때문에 동기화되기도 하고, 돈과 같은 외적인 보상에 의해 동기화되기도 한다는 견해를 주장하였다.

우리 같은 아마(초보)는 낚시 자체가 즐거워서 하는 것이고,,일단 프로(중급 이상)가 되면 재미만을 추구하는 낚시는 의미 없으며 낚시의 결과(대물, 마리수, 대회 입상)만이 즐거움을 주는 것이 된다.

데시(Deci)의 내/외재적 동기 이론을 이해하기 위해 한가지 다른 예를 보자.

이 예는 우리 경붕사의 청소모임하고 상당한 관련이 있는 글이기에 ,,,,,

컴퓨터 회사에 다니는 ‘나착한’씨는 매일 아침 사내에 버려진 휴지를 모아 팔아 올린 수익으로 불우이웃을 도와왔다.

이 사실을 안 회사에서는 ‘나착한’씨의 행동에 대해 훌륭한 사원이라는 표창장을 주고 특별 보너스까지 지급하였다. 그러나 몇 달후 안 사실이지만 ‘나착한’씨는 더 이상 사내에 버려진 휴지를 모으지 않았다.

왜 ‘나착한’씨는 더 이상 휴지를 모아 불우이웃을 돕지 않았을까? 대부분의 동기이론가들은 동기가 가법적 특성을 갖기 때문에, ‘나착한’씨는 그 일자체의 즐거움 뿐만 아니라 표창과 보너스라는 외적 보상 때문에 더욱 더 열심히 그 일을 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하지만, 데시(Deci)의 설명은 다르다. 데시(Deci)는 사람들은 외적인 보상보다는 행동자체에서 오는 내적인 즐거움때문에 일하므로 처벌이나 보상에 의해 행동하도록 만들어지면 행동에 대한 통제감을 상실한다고 전제한다.

그래서 돈과 같은 외적인 보상이 주어지면 원래 가지고 있던 내재적 동기가 감소하고 내재적 동기에 의해 움직이던 행동이 중단될 수 있다고 한다.

바로 ‘나착한’씨는 외적 보상으로 인해 자신의 내재적 동기가 저하되었고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더 이상 휴지모으기를 하지 않게 된 것이다.

이런 이론에서 보듯이 우리의 청소란 결국 누가해라 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저 스스로가 해야 가능한 것이다.

사람들은 스스로 통제감을 느끼는 일을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통제감이 지각되지 않는 일에 내재적인 동기가 작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너, 나와 청소해" 이런 식이면 정말 아무도 안갈 것이다. 또한 "당신, 오늘 꼭 낚시가" 이렇게 강압적으로 지시하면 그 역시 발길을 잡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우리들의 사모님들은 이런 걸 아셔야 하는데,,,ㅋㅋㅋ

그저 죽자살자 못가게 하고, 훼방 놓고, 쌍심지 켜니,,,,,못하게 하몬 더 하고 싶다고...

평소엔 부부관계 안하다가 북괴군 쳐들어 왔다면 슬 하고 싶어지는...

이에 스튜(Staw)는 이런 점에서 외적 보상이 내재적 동기를 감소시키는 요인들을 제시했다.

첫째, 외적 보상의 특출성으로 보상의 크기가 커지면 커질수록 내적인 즐거움보다는 외적 보상 때문에 일을 하게 된다.

둘째, 보상행동에 관한 문화적 성향과 규칙이 영향을 줄 수 있는데, 팁의 문화가 보편적인 서구 문화권에서는 지나가는 할머니의 짐을 들어주고 팁을 받는 것이 보통이지만 한국인은 그런 상황에서 팁을 건네는 할머니에게 화를 낼 것이다.

셋째는 일에 대한 개인적 관여수준이다. 일에 대한 높은 관여는 외적 보상에 의해 덜 영향 받는다.

네번째 요인은 자율성인데, 일에 대한 자율성을 높게 지각하는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내재적 동기가 크다. 마지막 요인은 결과에 대한 손해와 이익이다. 극단적으로 은행을 터는데 성공한 도둑은 내적 요인으로 성공을 보지만, 실패한 도둑은 자신이 감옥에 가는 것은 도둑질 때문이 아니라 물질만능주의인 세상때문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런 류의 글은 우리가 왜 낚시에 미치는 지,,
본인을 환자라고 불러도 그저 좋아서 고개를 끄덕이는 사유를 알게 하기에,,,
해서 좀 더 냉철하게 낚시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고 올려 봅니다.